옷장 속에 묵혀둔 아까운 하의를 꺼내입는 방법

장진영

가을을 위한 레이어드 스타일링 팁!

‘드뮤어’라는 단어가 등장하면서 몇 년째 지속되고 있는 Y2K 트렌드가 주춤세를 타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유행이라는 것은 서서히 나타났다가 서서히 사라지는 법. 기세는 여전합니다. 쌀쌀해진 지금 날씨에 딱 시도하기 좋은 Y2K 패션은 바로 레이어드 룩! 셔츠 위에 셔츠를 입고, 그 위에 또 니트를 겹쳐 입는 등의 레이어드는 따듯할 뿐만 아니라 옷을 조합하는 재미도 있어 2000년대에 가장 많이 보인 패션 중 하나였는데요. 그 시절 레이어드 룩을 논할 때 바지 위에 치마를 겹쳐 입는 스타일링도 빼놓을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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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마+바지 조합의 레이어드 룩의 장점 중 하나는 더 이상 입지 않는 하의에 새로운 숨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바지의 경우 일반적으로 허리부터 허벅지까지 이어지는 라인이 예쁘지 않을 때 핏이 예쁘지 않다고 느낄 확률이 높거든요. 그러니 그 부분을 치마로 가려주기만 하면 다시 스타일리시한 룩을 완성할 수 있죠. 치마도 마찬가지. 에디터의 옷장에는 아무 생각 없이 사버린 샌디리앙의 플리츠 치마가 있는데요. 기장이 너무 짧고 평소에 입는 스타일이 아니라 손이 가지 않던 아이템을 팬츠와 매치하니 부담이 없어졌을 뿐더러 스타일리시한 룩을 완성할 수 있어 꼭 이 스타일링을 활용하곤 합니다. 충동 구매의 최후라기엔 그래도 해피엔딩이지 않나요? 옷장 속에 묵혀둔 아까운 아이템이 있다면 꼭 치마+바지 조합의 스타일링으로 활용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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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인플루언서 Olivia Halle는 이 분야에 있어 가히 ‘도가 텄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매력적인 룩을 보여주곤 하는데요. 그녀의 패션을 보다 보면 집에 묵혀두었던 치마나 바지를 활용할 수 있는 나만의 조합이 떠오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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