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리나 스트라다와 어그의 뉴 캐주얼

신지연

유쾌한 시선으로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콜리나 스트라다와 클래식하고 실용적인 아이템으로 끊임없는 도전을 이어가는 어그의 두 번째 조우.

콜리나 스트라다 디자이너 힐러리 테이무어와 ‘2024 F/W UGG X COLLINASTRADA’ 컬렉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W Korea> 어그와의 두 번째 만남이다. 이 프로젝트가 다시 성사된 계기가 있을까?
콜리나 스트라다 처음부터 두 번의 컬렉션을 선보이기로 약속했다. 콜리나 스트라다는 주로 생기 있는 봄의 감각을 표현하는 브랜드고, UGG는 포근한 겨울을 떠올리게 하는 브랜드이지 않나. 그래서 협업을 시작할 때부터 S/S와 F/W를 모두 선보이기로 했다. 탁월한 선택이었다.

F/W 24 UGG X COLLINASTRADA 컬렉션에 대해 소개해달라.
이번 시즌의 키워드는 ‘홀스걸’이다. 나는 승마를 하는 환경에서 자라서 아침이면 UGG 신발을 신고 헛간에 내려가 말에 먹이를 주기도 했다. 그래서 자연스레 말과 관련된 주제를 떠올린 것 같다. 나의 이러한 경험과 상상을 프린팅으로 표현하고, 이를 클래식한 어그 위에 입혀 이번 컬렉션이 탄생했다.

이번 컬렉션을 준비하며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슈즈를 디자인할 때 편안함과 활용성을 가장 중시한다. 나의 디자인 철학 중 한 가지가 일상생활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아이템을 만드는 일인데, 그렇기에 이번 작업에서도 ‘편안한 패셔너블함’을 추구했다.

협업을 하면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었을까?
촬영차 콜롬비아를 방문했다. 이때 농장에서 아주 작은 조랑말들과 나의 반려견과 함께한 기억이 난다. 아름다운 풍경, 사랑스러운 조력자들과 함께해 멋진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너무 행복한 기억이다!
이번 시즌 UGG X COLLINASTRADA 제품을 신은 사람의 모습을 상상한다면? 자신감 넘치는 사람이다. 삶을 즐길 줄 알고, 패션을 사랑하는 사람.

이번 컬렉션 중 키 아이템 하나를 추천해달라.
러플 장식의 롱 블랙 부츠를 추천한다. 착용감도 매우 편하고 블랙 색상이어서 어떤 옷에든 잘 어울린다. 스타일과 기능성을 모두 잡고 싶은 진정한 패션 피플이라면 이 부츠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을 거다.

디자이너로서 소비자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옷을 입는 일이 즐거움으로 다가갔으면 좋겠고, 당신에게 기쁨을 주는 옷을 만들고 싶다.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일이 있을까?
지금과 같이 즐거운 여정을 이어가고 싶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는 것!

더블유 독자들에게 한마디해달라.
모두 홀스걸 시즌이 왔다는 사실을 잊지 말길!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