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 시크 그 ‘잡채’ 가죽 아우터들
패션위크가 한창인 파리! 연일 비가 오고 부쩍 쌀쌀해진 날씨 때문에 패셔니스타들이 아우터를 챙겨 입고 있는데요. 덕분에(?) 멋스런 아우터 스타일링을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특히 가장 눈에 띄는 건 가죽 소재의 아우터들이죠. 클래식한 트렌치 디자인부터 레트로한 재킷, 케이프 형식까지! 시에나 밀러, 나탈리아 보디아노바, 비토리아 세레티 등 옷 잘 입는 셀럽들이 선택한 가죽 아우터 스타일링을 아래에서 만나보세요.
지금 패션계의 뜨거운 애정을 받고 있는 디자이너 중 한 명이죠, 끌로에의 셰미나! 데뷔 컬렉션인 2024 가을/겨울 컬렉션부터 끌로에를 또 다시 트렌드의 궤도에 올려놓았고 이번 2025 봄/여름 컬렉션 역시 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셰미나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또 다른 이유는 본인의 스타일 또한 멋스럽고, 또 그런 본인의 멋을 고스란히 녹여낸 옷들을 만들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번 파리에서 포착된 셰미나의 룩 역시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쉽게 보기 어려운 청록색 가죽 재킷에 레이스 톱을 매치했는데요. 자연스럽에 셔링 주름이 들어간 재킷이 아주 멋스럽습니다.
칼리 클로스의 룩 역시 눈길을 끕니다. 단정하고 정직한 트렌치 코트 형식의 가죽 아우터를 입었는데요. 여기에 발목에 밴딩이 더해진 조거 팬츠를 매치한 것이 그녀의 킥입니다. 가죽 코트와 조거팬츠, 그리고 섹시한 샌들힐이 이렇게 좋은 조화를 이룰 수 있다니요!
끌로에의 뮤즈인 시에나 밀러는 앞서 본 쉐미라의 재킷과 비슷한 셔링 가죽 아이터의 블랙 버전을 선택했는데요. 시에나의 룩에서도 실크 소재의 조거 팬츠와 플랫폼 힐 등 새로운 아이템의 조합이 돋보입니다. 올 가을에는 가죽 재킷으로 세련된 레트로 룩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겠어요.
가죽 케이프에 겹겹이 셔링 장식이 더해진 드레스를 입은 나탈리아 보디아노바! 올 가을 가죽 아우터 스타일링의 핵심은 이처럼 의외의 아이템으로 새로운 조화를 이끌어 내는 것에 있습니다.
가슴 부분에 레이스가 덧대여진 여성스러운 미니 드레스에 박시한 가죽 아우터를 더한 톱 모델 비토리아 세레티! 직사각형의 구조적인 실루엣 덕에 페미닌한 미니 드레스가 중성적인 뉘앙스로 다가오는군요.
모델 모나 투가드는 쿨한 방식으로 가죽 아우터를 소화했습니다. 허리에 벨트 장식이 더해진 가죽 재킷을 입었는데 로우 라이즈 팬츠로 허리를 살짝 드러내어 가녀린 라인을 강조했죠. 핏이 넉넉한 데님 팬츠에 마르지엘라의 슈즈를 더한 것 역시 요즘 MZ다운 선택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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