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공항에선 이걸 찍는 게 틱톡 유행! #AirportTrayAesthetic

진정아

공항버전 ‘인 마이 백’의 등장

공항의 보안 검사, 생각만 해도 지루하죠. 그런데 이런 지루함을 조금이나마 타파할 컨텐츠가 요즘 틱톡에서 유행인데요. 바로 #AirportTrayAesthetic 입니다. 소지품을 모두 트레이에 넣는 보안 검색의 과정을 이용한 건데요. 트레이 안에 자신의 소집품들을 예쁘게 넣어두고 사진이나 영상을 남기는 거죠. ‘공항 버전 인 마이 백’ 같은 컨텐츠입니다.

tiktok @bethmccreadie
tiktok @milliefisherr
Instagram @netopolitan

트레이 위에 소지품들을 모두 꺼내 저 마다의 방식으로 세팅을 하고 찰칵. 나의 소지품들을 사진과 영상으로 남겨 나의 취향과 스타일을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작은 화장품부터 전자기기, 책, 액세서리 꽤나 다양한 아이템들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tiktok @linda.szaa
tiktok @linda.szaa
tiktok @linda.szaa

틱톡커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이 컨텐츠를 구성하는데요. 여행을 자주 다니는 인플루언서 린다(tiktok.com/@linda.szaa)는 휴가 시즌에 자신의 알록달록한 패션 스타일을 보여주는 트레이 사진들을 이어 붙여 영상으로 만들었죠. 이렇게 공항 트레이 챌린지는 OOTD를 보여주는 또 다른 방식이 되었습니다.

tiktok @chenert_
tiktok @chenert_

한편 주얼리 디자이너이자 스타일리스트인 쉐너트(tiktok.com/@chenert_)는 블랙과 실버 컬러의 소지품을 담은 트레이를 촬영했죠. 이 사진만 봐도 그가 평소에 어떤 것들을 좋아하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인데요. 이렇게 #AirportTrayAesthetic는 취향을 드러내고 공유할 수 있다는 재미로 MZ세대들에게 인기입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이용하는 보안 검색대에서 이 챌린지로 시간이 지체된다는 불만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 어느 곳보다 시간이 중요한 공항이니만큼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즐기는 태도가 필요하겠죠?

사진
각 틱톡,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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