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을 포근하게 감싸줄 향수 10

이지형

맹렬하게 뜨거웠던 여름이 물러나고 사뭇 선선한 새 계절이 성큼 다가왔다.

초가을을 포근하게 감싸줄 향수 10.

1. Hermes
바레니아 오 드 퍼퓸
버터플라이 릴리, 미라클 베리로 시작해 시간이 지날수록 묵직한 여운이 드러나는 참나무, 파촐리의 향이 올라오는,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 좋은 향. 100ml, 27만원.

2. Loewe
아구아 드롭 오 드 퍼퓸

에너지 넘치는 베르가모트, 오렌지 블로섬과 우디 앰버 노트가 섞이며 신선하면서도 따뜻한 향을 발산한다. 100ml, 38만7천원.

3. Byredo
모하비 고스트 알코올-프리 오 드 퍼퓸

포근한 매그놀리아 향을 중심으로 샌들우드, 시더우드가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가을의 향을 전한다. 100ml, 39만원.

4. Chanel
레 젝스클루시프 드 샤넬 꼬메뜨 오 드 빠르펭

밤하늘을 비추는 혜성을 떠올리게 하는 신비로운 무드의 향. 포근한 헬리오트로프, 우아한 아이리스와 체리 블로섬이 조화를 이룬다. 75ml, 35만원.

5. Courreges
로 페일 오 드 퍼퓸

터질 듯 상큼한 핑크 페퍼, 레몬으로 시작해 바닐라, 라벤더로 이어지며 무게감 있는 암브록산과 베티베르로 마무리된다. 100ml, 25만9천원.

6. Philosophy
프레쉬 크림 오 드 뚜왈렛

달달한 바닐라를 파우더리하고 묵직한 헬리오트로프와 통카빈이 감싸며 느끼하지 않은 달콤함이 느껴지는 향. 60ml, 6만9천원.

7. Calvin Klein
씨케이 원 에센스

상쾌한 베르가모트, 블러드 오렌지가 향의 시작을 알리며 머스크와 크리미한 샌들우드가 향의 깊이를 고조시킨다. 50ml, 7만9천원.

8. Gucci
구찌 플로라 골저스 오키드 오 드 퍼퓸

섬세하고 부드러운 바닐라 오키드, 청량하면서도 스파이시한 오조닉 어코드가 조화를 이루며 풍부한 향을 완성한다. 100ml, 26만4천원.

9. Fueguia 1833
타이스 오 드 퍼퓸

아르헨티나의 아름다운 자연에서 영감 받은 향. 라벤더, 베르가모트, 바질을 시작으로 은은한 우디 노트로 이어지는 감각적인 향을 선사한다.
100ml, 48만1천원.

10. Burberry
가디스 오 드 퍼퓸 인텐스

라벤더와 부드럽고 달콤한 바닐라 향을 중심으로 우드, 이국적인 파촐리 향을 조합해 관능적인 향을 완성했다. 50ml, 20만1천원.

포토그래퍼
박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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