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라 메딘이 말아주는 지금 ‘이 트렌드’

노경언

머리 대신 허리에 두르는 스카프 스타일링

그 어떤 아이템을 안겨줘도 자기 방식대로 맛깔나게 스타일링하는 린드라 메딘. 트렌드를 쫓기보다는 본인만의 노하우와 무릎을 탁 치는 독특한 아이디어로 남다른 유행을 만들어내는 그녀인데요. 최근 그녀가 푹 빠진 스타일링이 있습니다. 바로 허리에 스카프를 둘러 독특한 포인트를 주는 것! 머리에서 목으로, 목에서 또 허리로 도통 한 곳에 정착하는 법을 모르는 스카프의 변화무쌍한 여정. 그녀가 제안하는 ‘허리에 스카프 두르는 법’ 노하우를 소개합니다.

린드라 메딘은 임신으로 불룩해진 배를 보호하기 위해 스카프를 선택했습니다. 달라진 실루엣을 유쾌하게 드러낼 수 있는 ‘옷잘알’다운 선택이었죠. 그녀가 주로 사용하는 방법은 90×90 사이즈의 크고 넓은 면적을 가진 스카프를 반으로 접어 허리에 사선으로 두르는 것! 몇 번 시도하다 보니 본인도 꽤나 만족스러웠던 걸까요? 때로는 크롭 톱이나 셔츠 단추를 풀어 D라인 배를 그대로 드러낸 채 허리 라인에 스카프를 두르는 등 과감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린드라 메딘의 시그니처는 단연 과감한 컬러 플레이입니다. 스카프 스타일링에서도 그 공식은 변함이 없었죠. 그린과 핑크 컬러를 가로지르는 베이지색 스카프, 화이트와 옐로 컬러 룩에 확실한 포인트를 주는 파란색 실크 스카프의 색 조합은 이미 스타일링에 도가 튼 그녀의 강점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멋쟁이들만 시도할 수 있는 스타일링이라고요? 그렇다면 비교적 무난한 블랙과 화이트로 시작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방법은 아주 간단해요. 화이트 드레스에는 블랙 스카프를 두르고, 올블랙 캐주얼룩에는 화이트 스카프를 두르는 것이죠. 체형에 맞게 스카프의 면적을 조절하거나 살짝 주름잡아 원하는 실루엣을 살려보세요. 아마도 올가을 가장 간단하면서도 최고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핵심 아이템이 될 겁니다.

사진
instagram @leandramco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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