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란하지 않게, 묵묵히 사랑을 이어가는 셀럽 커플 3

김나래

좋겠다, 사랑이 넘치는 둘이라서!

우리 ‘결혼’했어요! 시얼샤 로넌 & 잭 로던

시얼샤 로넌과 잭 로던은 영화 <메리, 퀸 오브 스코틀랜드>에서 부부로 만나 실제 연인으로 발전한 케이스입니다. <Irish Independent>에 의하면, ‘두문불출’ 커플인 이들은 최근 소수의 가족과 지인들만 참석한 비밀 결혼식을 올렸다고 하는데요, 두 사람은 수줍음이 많은 성격인 데다 사생활을 워낙 중시해 지난 6년여의 연애 기간 내내 대중의 이목을 끄는 일 없이 조용한 관계를 이어왔죠. 스케줄이 없을 땐 각각 고향인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 시골에서 여가를 보내 파파라치 샷을 찾는 일도 쉽지 않았습니다. 올 초 루이비통의 2024 SS 컬렉션을 찾은 시얼샤 로넌의 왼쪽 약지에 껴 있던 다이아몬드 링에서 이 시기 프러포즈를 받지 않았을까 추측해 봐요. 공식적으로 연애사를 알리기 꺼리는 커플답게 결혼식도 철두철미하게 지켜냈네요.

우리 ‘연애’해요! 미즈하라 키코 & 존 캐럴 커비

13살이라는 나이 차를 극복하고, 미즈하라 키코가 빠져 있는 상대는 존 캐럴 커비. 존 캐럴 커비는 음반 프로듀서이자 작곡가, 피아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프랭크 오션, 해리 스타일스, 마일리 사일러스, 노라 존스 등의 손꼽히는 아티스트와 작업한 이력이 있는 숨은 고수입니다. 일로 엮여 사랑까지 함께 하게 된 커플은 올 초 미즈하라 키코가 미국 LA로 터전을 옮기면서 더욱 마음이 깊어진 것처럼 보이는데요, 최근 미즈하라 키코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커플의 2주년을 기념했고, 커비를 만나면서 “완전하게 다른 사람이 된 듯하다”면서 사랑으로 충만해진 마음을 공개적으로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생로랑 하우스의 얼굴로 2024 가을 캠페인에 등장하기도 한 미즈하라 키코는 현재 커리어와 사랑 모두 전성기를 그리고 있는 중이에요

우리 ‘약혼’했어요! 레이디 가가 & 마이클 폴란스키

레이디 가가의 세 번째 (공식) 약혼 소식! 지난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카바레 형태의 공연 ‘깃털로 만든 내 것’을 선보이면서 올림픽 포문을 연 레이디 가가가 남자 친구 마이클 폴란스키와 약혼했다는 소식인데요, 공식적으로 약혼을 인정하게 된 장소 또한, 파리 올림픽에서인데요, 레이디 가가는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마주친 프랑스 총리 가브리엘 아탈에 그의 남자 친구를 ‘피앙세’로 소개했습니다. 레이디 가가의 이전 약혼남들, 그러니까 배우 테일러 키니, 에이전트인 크리스티안 카리노와 다르게 마이클 폴란스키는 철저하게 레이디 가가의 편에 서서 레이디 가가의 주요 행사를 빼놓지 않고 참석하는 등의 적극적 외조를 이어오고 있는데요, 마이클 폴란스키는 하버드대 출신의 벤처 사업가로 페이스북과 냅스터를 창립한 션 파커와 ‘파커 암 면역 치료 연구소’를 운영 중인 ‘브레인’입니다. ‘본 디스 웨이 파운데이션’을 운영 중인 레이디 가가와는 자선 사업이라는 코드가 잘 맞았다고 하네요

사진
@jack.lowden, @i_am_kiko,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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