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와 생 로랑 안토니 바카렐로의 영화 같은 우정샷

진정아

멋을 아는 찐친은 다르구나

로제와 생 로랑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안토니 바카렐로. 미국 서부 멀홀랜드에서의 둘의 만남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았습니다. 길고 깊은 로제와 안토니 바카렐로의 우정을 아래에서 만나보세요.

로제가 LA 방문 일정 중 LA에 거주하고 있는 안토니 바카렐로와 만났습니다. 둘은 멀홀랜드에서 드라이브하며 영화 같은 우정의 시간을 보냈는데요. 멀홀랜드 드라이브는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영화 <멀홀랜드 드라이브>에 등장할 정도로 드라마틱한 장관을 가진, 캘리포니아 남부 산타모니카 산맥 동부쪽을 따라 난 30km 넘는 길이의 간선 도로입니다. 노을이 지는 멋진 도로 위에서 안토니 바카렐로가 포착한 로제의 모습은 화보 그 자체였죠. 박시한 아우터에 미니 드레스, 플립 플롭을 신은 로제의 패션 센스는 말 할 것도 없고요.

평소 쉽게 볼 수 없었던 로제가 운전하는 모습도 둘의 인스타를 통해 공개되었는데요. 안토니 바카렐로의 ‘엄지 척’을 보니 로제는 운전 실력도 수준급인가 봅니다.

2024 가을/겨울 쇼
2020년 공개된 생로랑 캠페인
2024 썸머 캠페인
2024 가을/겨울 캠페인

로제와 안토니 바카렐로, 둘의 우정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로제가 2020년부터 생 로랑 앰버서더로 활동했으니 벌써 5년차인 길고도 깊은 우정입니다. 앰버서더가 된 이후 로제는 매번 파리 쇼를 참석했을 뿐만 아니라 하우스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는 캠페인에 2020년 등장해 얼마 전 공개된 2024 여름 캠페인과 가을 캠페인에서도 포즈를 취했으니까요.

둘의 빅 모먼트 중 하나를 꼽는다면 2021 멧 갈라를 빼놓을 수 없겠죠. 로제의 첫 멧갈라 데뷔, 안토니와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등장한 모습으로 전 세계 팬들을 환호하게 했죠.

일 뿐만 아니라 그 동안 로제와 안토니는 사적인 자리에서도 자주 함께했는데요. 로제가 안토니의 집을 방문하거나, 안토니의 아들인 루카와 로제가 함께 한 모습이 둘의 SNS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었죠.

단순히 디자이너와 앰버서더를 넘어서서 이제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는 ‘찐친’이 된 듯한 로제와 안토니 바카렐로의 멋진 우정을 응원합니다.

사진
Getty Images, Instagram @roses_are_rosie, @anthonyvaccar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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