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토마토를 닮은 올여름 키 컬러!
여름이면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곳으로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기 마련입니다. 윤슬로 빛나는 바다, 손에 잡힐 듯 가깝고 선명한 뭉게구름… 상상만 해도 행복해지는 이 계절의 장면이죠. 작년에 이어 올해도 키 컬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토마토 레드’는 바로 지금, 여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컬러 코드입니다. 토마토 베이스 요리를 즐기는 지중해 해안 지역의 여름을 닮았기 때문일까요? 휴양지 룩으로 이보다 좋은 선택지는 따로 없을 정도죠.
이 구역의 터줏대감, 클로이 데이브를 빼놓고는 토마토 레드 스타일링을 논하기 어려울 겁니다. 클로이의 빨간 맛 사랑은 날씨와 시간, 더 나아가 계절을 막론하고 계속되기 때문이죠. 카디건이나 쇼츠 등 옷뿐만 아니라 백과 슈즈, 액세서리 모두 진한 농도의 레드 컬러를 사용해 마치 토마토 통조림에 푹 담갔다 뺀 느낌까지 드는군요.
레드와 화이트의 조합은 절대 질리지 않죠. 로맨틱한 커팅 디테일의 톱과 화이트 미니스커트를 선택한 데코타 톰슨! 클리비지 라인에 장식된 빨간 코사주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한나 숀버그 역시 유명한 레드 마니아 중 하나입니다. 연인과 함께 떠난 여행에서도 그녀는 지금 당장 파티에 참석해도 손색없을 만큼 우아하고 강렬한 레드 드레스를 선택했죠. 길게 늘어뜨린 동색의 스카프 역시 길고 날씬해 보이는 실루엣을 만드는데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네요.
빨간 맛에 매운맛까지 더한다면 바로 이런 모습입니다. 언더웨어가 훤히 비치는 레이스 드레스로 관능미를 드러낸 루비 린. 레드와 블랙의 만남은 이처럼 극적인 효과를 주기도 합니다.
건강한 태닝 피부를 가졌다면 피비의 옷차림을 눈여겨보세요. 흰색 상의는 얼굴을 더욱 환하게 만들고, 여기에 매치한 빨간색 실크 스커트는 까무잡잡한 스킨톤을 훨씬 돋보이게 할 테니까요.
빨간 레이스 톱도 그녀가 입으니 담백하기만 합니다. 넉넉한 실루엣의 코튼 팬츠에 플립플롭을 신고 이태리 여행 중인 안나. 시원하면서도 트렌디함까지 챙길 수 있는 여행 아이템으로 제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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