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크하게 사진 찍는 여섯 가지 방법
아이돌의 필수 요소 춤, 노래 그리고 한 가지를 꼽는다면 바로 개성 넘치는 셀카 찍기죠. 각도부터 사진 꾸미기까지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진 찍은 모습을 팬들에게 공유하며 무대 위의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독특한 개성과 더불어 스타일리시함까지 챙긴 그들의 다양한 MZ컷 한번 살펴볼까요?
라이즈 인스타그램 피드를 살펴보면 유독 눈에 띄는 멤버가 있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소희! 양손이 바쁜 와중에 흔들림 없이 안정감 있게 찍은 셀프 항공샷만 봐도 그가 얼마나 사진을 잘 찍는지 알 수 있는데요. 화려한 프린팅이 가득한 레더 재킷에 깔끔한 크림색 팬츠로 밸런스를 맞춘 옷차림. 여기에 얼죽아다운 모습을 셀카로 남기는 귀여움까지 놓치지 않았네요!
연습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아이돌들에게 거울 셀카는 빠질 수 없죠. 투어스 도훈은 거울 속 자신의 뒷모습 전신을 찍는 새로운 ootd 컷을 선보였는데요. 그룹 내 패션에 일가견 있는 자칭 MZ 킹 도훈은 올블랙 옷차림으로 거울 앞에 섰습니다. 뒷모습을 담기에 최적화된 백 로고 프린팅 톱에 요즘 유행템인 버뮤다팬츠 그리고 액세서리 효과까지 주는 고릴라 백까지 힙한 아이템들을 한가득 갖춰 입었죠. 다만 이 포즈를 시도하기 전에는 충분한 손목 스트레칭이 필요할 것 같군요!
초창기 인스타그램 향기가 풍기는 듯한 뉴진스 혜인의 셀카. 머리카락을 쓸어 올려 무심하게 걸친 안경에 컬러풀한 자수가 새겨진 잠옷을 입고 셀피를 찍었는데요. 조명과 화질 따윈 신경 쓰지 않은 채 주머니에 찔러 넣은 손 모양까지 마냥 힙해보이기만 합니다. 그녀처럼 꾸안꾸 모습을 담은 내추럴한 셀피가 진정한 자연스러움 아닐까요?
소녀시대 태연은 집이나 연습실 같이 익숙해 보이는 배경도 사진 찍는 각도나 패션 스타일을 달리해 매번 새로워 보이는 셀피 장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프린팅이 새겨진 흰 탱크톱에 오버사이즈 데님으로 힙한 감성 챙기고 동그란 뿔테 안경으로 너드미까지 더한 옷차림을 하고 녹음실 셀카를 찍었죠. 카메라 렌즈는 자신을 향하게 잡았지만 마치 모르는 척 새초롬하게 다른 곳을 응시하는 듯한 포즈를 취해 재미있는 셀피가 탄생했습니다.
스트레이키즈 아이엔의 ootd 셀피엔 그만의 공식이 있습니다. 상반신과 하반신을 나눠 찍는 두 컷 공식이죠. 예시를 한 번 볼까요?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의 얼굴이 잘 보이는 셀카와 옷차림만 보이는 컷으로 나눠 외모와 옷차림을 동시에 뽐내는 편입니다. 오늘은 자주 착용하는 비니에 빈티지한 티셔츠와 데님 팬츠를 입고 편안한 데일리 룩을 선보였는데요. 숙련된 셀카 장인인만큼 어두울 땐 플래시를 터트리는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았죠.
어릴 적 친구들과 찍었던 스티커 사진 꾸미기 냄새가 나지 않나요? 있지 예지는 밝은 데님 봄버 재킷을 무심하게 걸친 채 피자를 먹고 있는 모습인데요. 자신이 먹고 있는 페퍼로니 피자를 하트 프레임으로 만든 것도 모자라 피자 이모티콘까지 배경에 붙여 베이직한 옷차림에 재미를 더해주었죠. 반대로 에스파 카리나는 옷차림과 같은 빨간색이 들어간 다양한 이모티콘으로 배경에 생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여기에 붉은 치크와 레드 립으로 찐 레드 러버 모멘트를 보여주기까지! 쉽게 따라 해 볼 수 있는 사진 꾸미기, 위와 같은 공식대로라면 오늘부터 당장 MZ 셀피 마스터가 될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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