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고 스타일리시하게 여름 나는 법
설레는 마음으로 집어든 올여름 스윔웨어
에디터가 올여름 휴가지에서 입고 싶은 수영복 4
“언제든 물속으로 뛰어들 수 있는 계절. 바로 여름의 특권이다.”
– 패션 에디터 신지연
셀린느 트리옹프 스윔슈트
평소 수영을 즐기지 않는 편이지만, 셀린느의 트리옹프 스윔슈트는 수영 욕구를 자극한다. 아슬아슬한 컷아웃은 섹시하기보다는 미니멀한 느낌을 주고, 중앙부를 장식한 세 개의 트리옹프 장식이 포인트다. 무엇보다 캠페인 속 데님 팬츠와 재킷을 걸친 데일리 스타일링을 보고서 더 마음을 뺏겨버렸다.
– 패션 에디터 김민지
루이비통
마히나 모노그램 스윔슈트
V 네크라인에 더해진 주름 장식, 모노그램 프린트, 살짝 톤다운된 핑크 컬러가 고급스러운 원피스 수영복. 특히 가슴 아랫부분의 컷아웃 디테일이 마음에 드는데, 허리가 아니라서 자신감 있게 입을 수 있다. LV 클래스프를 잠그고 캐주얼한 끈을 묶어 뒷면을 여미는 디자인도 예쁘다.
– 패션 에디터 이예진
스텔라 매카트니
레이서백 스윔슈트
막연히 액티브 웨어를 사고 싶을 때 무의식적으로 스텔라 매카트니의 홈페이지를 찾는 편이다. 같은 맥락으로 올여름 수영복으로 낙점한 것은 바로 하얀색 레이서백 스윔슈트. 이 웃음기 가득하고 모던한 생김새의 스윔슈트는 거친 파도에 몸을 맡긴 뒤, 얇은 리넨 셔츠를 걸치고 오렌지 향이 감도는 네그로니 한 잔을 시원하게 마시는 장면을 상상케 한다.
– 패션 에디터 김현지
보테가 베네타
피칸 컬러 원피스 수영복
물을 무서워하는 편이라 웬만해선 수영복을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앞면에 플라워 브로치가 장식된 피칸 컬러 원피스 수영복을 보고는 난생 처음으로 수영복이 사고 싶어졌다. 그런데 수영을 하고 싶기보다는 수영복에 스커트만 두르고 여름 도시를 활보하고 싶어서인 것 같다. 입고 물에 들어가고 싶지 않은 수영복이다.
– 패션 에디터 김신
살랑살랑 여름 밤 드레스
여름 휴가를 앞둔 이라면, 한낮의 바다를 즐길 수영복만큼이나 밤을 위한 스타일링도 고민일 것이다. 낮과 밤의 스타일 온도가 극명하게 달라지는 것만 아니라면 수영복 위 간편하게 레이어드할 수 있는 서머 드레스를 추천한다. 적당히 힘을 뺀 클래식한 토즈의 드레스, 시어한 소재로 수영복을 은근히 내비칠 수 있는 아이그너, 제니, 블루마린의 드레스, 이국적인 무드의 크로셰 장식이 특징인 페벤의 드레스와 아사이의 태슬 장식 드레스, 석양이 연상되는 로베르토 카발리의 드레스 등 선택지는 무궁무진하다. 잘 고른 서머 드레스 하나면 휴양지의 낮과 밤이 더욱 풍요로워질 것이다.
매일 손이 가는 플립플롭
눈뜨면 체감하는 더위 탓에 막힌 신발이 끌리지 않는 계절이 왔다. 출근 시간의 고민을 단축시켜줄 검은색 플립플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