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오기 전 시도해봐야 할 패션 7

황기애

6월에 입기 좋은 런웨이 룩 7벌을 소개한다.

하이 스트리트 디자이너들이 선보인 패션 중 우리가 시도할 수 있는 옷들은 얼마나 될까요? 본격적으로 더워지기 전, 디자이너들의 S/S 컬렉션을 즐기기 좋은 계절이 왔습니다. 6월, 더 늦기 전 일상에서 입어도 좋을 2024 S/S 런웨이 룩 7벌을 소개합니다.

Miu Miu 2024 S/S

폴로 셔츠 없이는 이번 S/S 시즌을 나기가 힘들어 보입니다. 미우미우는 가장 기본 디자인의 화이트 폴로 셔츠에 인디고 데님 팬츠를 매치했어요. 이때 중요한 것은 청바지는 일자 혹은 슬림할 수록 더 스타일리시해 보인다는 거죠. 맘진 스타일보다는 허리 라인이 내려간 로우 진에 와이드한 레더 벨트를 해 준다면 어렵지 않게 미우미우 걸이 될 수 있어요.

Sant Laurent 2024 S/S

지난 여름에 이어 올해도 크로쉐 혹은 망사 드레스 한 벌 정도는 준비해 주세요. 생로랑의 안토니 바카렐로는 시크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위해 블랙 코르사주가 장식된 피시넷 미니 드레스를 선보였어요. 아직 본격적인 노출은 부담스러운 계절, 그 위에 턱시도 재킷과 블랙 워커 부츠를 매치해 시크함의 절정을 보여주었죠.

Courrèges 2024 S/S

조금만 더 지나면 더워서 시도하지 못할 스타일링이에요. 바로 팬츠 위 드레스 입기입니다. 청바지 위에 보헤미언 혹은 레이스 드레스를 입는 건 이미 다 하는 거잖아요? 꾸레주에서 선보인 레더 플레어 팬츠에 미니멀한 블랙 드레스 정도는 되야 독보적인 스타일을 선보일 수 있겠죠?

Max Mara 2024 S/S

청청패션 또한 한여름에 입기엔 좀 더워 보이는 조합입니다. 구조적인 디자인의 데님 셔츠와 데님 팬슬 스커트로 막스마라의 모델처럼 여성스럽고 우아한 데님 룩을 완성해보세요. 브라운 레더 벨트나 브라운 백으로 포인트룰 줘도 좋습니다.

PH5 2024 S/S

이미 완성된 복근을 지닌 이들이라면 크롭 톱을 입기 위해 여름을 더 기다릴 필요 없어요. 뉴욕 베이스의 패션 레이블 PH5에서는 2000년대 유행했던 인디 슬리즈풍의 저지 스커트 위에 크롭 톱 혹은 브라 톱을 입고 피시넷 볼레로로 소매를 가려주었어요. 복근은 보여주되, 스타일리시한 레이어링으로 노출은 줄이고 감각적인 퇴폐미를 드러냈죠. 한쪽에만 착용한 후프 이어링이 눈에 띕니다.

Sandy liang 2024 S/S

카프리 팬츠 혹은 레깅스, 한 여름이 오기 전 한번은 입어야 하지 않을까요? 블랙핑크 제니가 사랑하는 샌디리앙은 소녀 감성 가득한 핑크와 화이트 컬러 팔레트의 사랑스러운 카프리 팬츠 룩을 선보였어요. 모델은 화이트 티셔츠에 슬쩍 엉덩이를 덮어줄 스커트가 달린 핑크 레깅스를 입고 화이트 플랫 슈즈를 신어주었죠. 현실에서는 시도하기 힘든 빅 리본 벨트는 뺴고 할머니 감성의 코르사주가 장식된 실크 백은 포인트로 꼭 들어주세요.

Theory 2024 S/S

아침과 밤으로는 서늘한, 지금 날씨에 필수 아이템을 꼽으라면 바로 카디건이죠. 가장 베이식한 디자인의 화이트 카디건은 활용도가 높습니다. 이 카디건을 좀 더 특별하게 입으려면? 띠어리의 룩처럼 이너 톱과 미니 스커트까지, 마치 쓰리 피스 셋업처럼 스타일링 해보세요. 최대한 같은 톤의 화이트 컬러와 미니멀한 디자인의 아이템으로 매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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