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테틱의 탈바꿈을 선포한 멀츠 에스테틱스 엑스퍼트 써밋 2023(Merz Aesthetics Expert Summit 2023).
에스테틱 정보와 시술 경험 공유가 자연스러워진 세상,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자신만의 방식을 드러내는 것이 긍정적으로 인정받는 시대가 왔다. 중년 여성들이 중심축을 이루던 에스테틱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며 등장한 MZ 세대 때문일까? 한동안 에스테틱 시장은 거대하게 양분화된 소비자 니즈에 맞추느라 갈림길에 서기도 했다. 그러다 모든 세대를 아우른 에스테틱 트렌드의 대통합이 이뤄졌다. 개선하는 것이 아닌 노화를 예방하는 것, 본연의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끌어내 극대화하는 것. 바로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흐름이 대세가 되면서다.
‘울쎄라®’, 보툴리눔 톡신 ‘제오민®’, 히알루론산 필러 ‘벨로테로®’, CaHa 제제 ‘레디어스®’ 등을 필두로 전문적인 에스테틱 서비스를 제공해온 멀츠 에스테틱스(이하 멀츠)는 이러한 에스테틱 트렌드에 발맞춰, 의과학 연구를 기반으로 개개인의 피부 재생 능력을 향상시키는 ‘재생 에스테틱’을 이번 멀츠 에스테틱스 엑스퍼트 써밋(Merz Aesthetics Expert Summit(이하 MEXS))의 가장 큰 화두로 던졌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EXS 2023은 전 세계 57개국, 450명 이상 보건의료 전문가와 함께 진행됐다. 매해 새로운 주제를 바탕으로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환자 접근법에 대해 논하는 MEXS는 올해 ‘에스테틱의 탈바꿈: 용기, 약속, 협력, 자신감(Transforming Aesthetics: Courage, Commitment, Collaboration, Confidence)’을 주제로 전 세계 에스테틱 트렌드와 새로운 기술, 각 나라별 독특한 시술법 등을 교류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디컬 에스테틱이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의과학적 가치 외 삶의 질 변화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그뿐 아니라 주요 화두로 떠오른 ‘재생 에스테틱(Regenerative Aesthetic)’과 ‘세대를 아우르는 여정(Journey Through Generations)’에 관한 전문가 라운드 테이블 세션까지 성료하며 전문가들의 깊은 논의를 끌어냈다. 모든 세션이 종료된 후 멀츠의 최고경영책임자 밥 래티건(Bob Rhatigan)과 함께 새로운 에스테틱에 대한 접근, 메티컬 에스테틱의 비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1. MEXS가 올해로 12회를 맞이했다. 멀츠가 해마다 MEXS를 여는 취지와 이를 통해 얻고자 하는 바가 궁금하다.
MEXS는 멀츠가 2011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학술 행사다. 전 세계 50여 개국을 대표하는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의 의료진들이 모여 글로벌 시술 동향과 과학적 연구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우리가 과학에 기반한 다양한 연구를 논하고, 최신 에스테틱 트렌드를 공유하는 궁극적인 이유는 단 하나다. 바로, 우리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함. 멀츠는 글로벌 에스테틱 리더로서 메디컬 에스테틱이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소비자에게 더 나은 시술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앞장서고자 한다.
2. 올해 MEXS의 주제가 ‘에스테틱의 탈바꿈: 용기, 약속, 협력, 자신감’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중에서도 탈바꿈(Transforming)이라는 단어가 눈에 띄는데 해당 주제를 선정한 이유가 궁금하다.
지난 몇 년간 메디컬 에스테틱 트렌드에 큰 변화가 있었고, 우리는 이런 현상이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았다. 주요 변화로는 먼저 젊은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과거 메디컬 에스테틱의 주요 고객이 40대 이상의 여성들이었다면 현재는 20대~30대 초반 젊은 층이 매우 빠르게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의 주된 관심사는 노화가 진행되기 전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프리쥬비네이션(prejuvenation)’으로, 생체 시스템 활성을 촉진함으로써 피부를 개선하는 시술에 있다. 즉, 주름이나 꺼진 부분을 개선하는 것처럼 이미 발생한 피부의 문제점을 다루기보다는 신체 자극을 통해 피부 조직의 구성 요소인 콜라겐, 엘라스틴, 섬유아세포 등의 생성을 촉진해 피부 건강을 개선시키는 시술을 선호한다.
또 다른 변화는 바로 자기 관리가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이다. 이제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메디컬 에스테틱 정보 및 시술 경험을 공유하는 일이 일반화됐다. 과거에는 에스테틱 시술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존재했는데, 요즘은 개방적이고 적극적으로 시술을 받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보를 주고받는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 이는 메디컬 에스테틱 산업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고 생각한다.
탈바꿈(Transforming)은 사실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키워드다. 에스테틱 시장의 변화와 성장을 표현하는 단어라고 생각한다. 올해 MEXS에서도 전 세계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가들과 함께 이러한 변화에 대해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해당 주제를 선정했다.
3.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으로서 멀츠가 가진 차별점은 무엇인가?
멀츠는 1908년 설립 이후 100년이 넘는 지금까지 의과학 가치를 기반으로 ‘환자와 소비자 그리고 의료진이 무엇을 필요로 할지’를 고민하고 연구해온 회사다. 비즈니스 전략에 따라 2020년부터 멀츠 에스테틱스라는 새로운 독립 기업이 된 후에는 ‘메디컬 에스테틱’ 하나에만 집중하고 있다. 즉, 다른 기업 대비 멀츠의 강점은 바로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에서 의과학이 기반이 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일례로 제품 제형에 대한 심층적 연구를 통해 궁극적으로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보다 나은 효과를 제공하는 것이다. 의과학 연구는 멀츠가 가장 많은 투자를 진행하는 분야다. 나아가 다양한 R&D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진행해 첨단의 의과학적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또 다른 차별점으로는 마케팅 요소를 들 수 있다. 멀츠는 각 국가와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전략을 전개한다. 세계 곳곳에 포진한 멀츠 해외 지사들과 유기적 관계를 맺고 멀츠의 국가별 트렌드 및 고유한 특성을 반영한 마케팅 전략을 펼친다. 예를 들면, 아태지역에서는 소셜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여기에 브랜드 앰배서더를 통해 우리 제품에 대한 인지도와 선호도를 높이는 데에도 집중한다. 울쎄라®와 벨로테로®가 대표적인데, 한국의 유명 배우인 이민호와 한예슬이 각각 울쎄라®, 벨로테로® 앰배서더로 활약하고 있다. 미디어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브랜드 노출을 극대화하면,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기심과 관심을 끌어낼 수 있고, 이는 결국 피부과 방문으로 이어진다. 이후 전문적인 의료진과 함께 멀츠 제품에 대한 상담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
4. 한국의 에스테틱 시장에 대해 레드오션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한국 에스테틱 시장은 여전히 눈부시게 성장하고 있고, 이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 단순히 레드오션이라기보단 메디컬 에스테틱에 있어선 잠재적 소비자가 많은 지역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에스테틱이 활성화될수록 현명한 소비자는 점점 더 과학적으로 검증되고 안전한 시술을 받길 원한다. 이들을 실질적인 소비자로 이끌기 위해서는 메디컬 에스테틱과 멀츠에 대한 인식 개선과 정확한 정보 제공이 중요하다. 에스테틱 산업에서 의과학이 가지는 가치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본다. 이런 점에서 멀츠는 독보적인 강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메디컬 에스테틱 관점에서 볼 때 한국 시장이 포화된 상태는 아니라고 판단한다.
5. 한국은 에스테틱에 대한 관심 못지않게 민감도가 상당히 높은 국가이다. 이에 시술 트렌드도 매우 빠르게 바뀌지만 예외적으로 멀츠는 국내 진출 이래 에스테틱 산업의 리더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으로도 한국 시장에 투자하거나지원할 계획이 있는가?
물론이다. 한국 시장이 갖는 중요성과 잠재력을 고려해 다양한 측면에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의료 수준을 가진 한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교육 및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멀츠 제품 포트폴리오를 활용한 연구도 폭넓게 진행 중이다. 여기에 소셜미디어를 매개로 한국 소비자들의 관심사 및 시술 트렌드를 기민하게 파악하고 이들을 위한 마케팅 홍보에도 힘쓰고자 한다.
6. 한국은 최근 들어 뷰티 디바이스를 구매해 집에서 직접 관리하는 ‘셀프 에스테틱(홈케어)’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전문가 입장에서 셀프 에스테틱이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현상 유지 측면에서의 관리는 가능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직접적이고 명확한 피부 개선에는 한계가 있다. 아직까지는 의학적 처치를 통해서만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부분이 분명히 존재한다. 최근 병원 시술과 홈케어를 병행하는 사람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쉽게 단언할 수는 없지만 과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홈케어 제품이라면 1차적으로 병원에서 진행한 시술 효과를 유지하고 연장시키는 보조 수단으로는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7. 현재 멀츠가 준비하거나 주목하고 있는 새로운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가 있다면?
가장 주목하고 있는 분야는 ‘재생 에스테틱’이다. 앞서 설명했듯이 에스테틱을 소비하는 연령대가 낮아지고 시장 내 젊은 소비자의 규모가 커지면서, 재생 에스테틱에 대한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재생 에스테틱은 자연적 원리를 이용해 피부를 개선한다는 측면에서 면역학적으로도 안전성을 갖춘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라고 생각한다. 멀츠 역시 재생 에스테틱의 차세대 주자인 ‘레디어스®’를 통해 재생 에스테틱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올해 MEXS에서도 전 세계 에스테틱 전문가들과 해당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이유이기도 하다.
멀츠 에스테틱스 최고 경영책임자, 밥 래티건(Bob Rhatigan)
밥 래티건은 멀츠 에스테틱스의 최고경영책임자(CEO)이다. 멀츠 미국 법인의 CEO에 재직하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인 멀츠 에스테틱스의 CEO로 부임하면서 글로벌 조직 구조의 대대적인 혁신을 단행했으며, 20년 이상의 메디컬 에스테틱 경험을 가진 업계 베테랑으로서 메디컬 에스테틱의 미래를 재정의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멀츠 에스테틱스
‘울쎄라®’, 보툴리눔 톡신 ‘제오민®’, 히알루론산 필러 ‘벨로테로®’, CaHa 제제 ‘레디어스®’ 등을 필두로 전문적인 에스테틱 서비스를 제공하는 멀츠 에스테틱스는 보건의료 전문가, 환자 그리고 임직원 등 모두가 자신의 일에, 자기 모습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해온 오랜 역사를 보유한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이다. 멀츠 에스테틱스는 전 세계 사람들 모두가 자신이 원하는 최고의 모습으로 보이고, 느끼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데에 목표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