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테일러부터 카일리 제너까지, 크리스마스 룩 아카이브

황기애

오래도록 기억될 스타일 아이콘들의 크리스마스 룩

메리 크리스마스! 매년 오는 크리스마스지만 특별히 기억할만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건 그리 흔치 않죠. 여행을 가거나 성대한 파티를 열거나 아니면 독특한 크리스마스 룩을 입거나. 크리스마스를 빛내기 위해 특별한 의상을 차려 입은 스타일 아이콘들은 그렇기에 오래도록 팬들의 기억에 남습니다. 2023년 크리스마스에 다시 돌이켜 본 패션 아카이브 속 아이콘들의 크리스마스 패션, 감상해 보시죠. 앞으로도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겁니다.

1950년, 엘리자베스 테일러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엘레강스한 크리스마스 룩입니다. 당시 패션을 반영한 개미 허리처럼 잘록한 허리 라인이 돋보이는 플레어 스커트와 새틴 슈즈를 신고 올드 헐리우드 여배우들의 전형적인 헤어, 메이크업을 한 그녀는 흰색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수많은 선물에 둘러 쌓인 컨셉으로 사진을 찍었네요. 빈티지한 매력이 가득한 이미지입니다.

1961년, 재클린 케네디

존 F. 케네디와 재클린 케네디가 미국 대통령 재임당시 백악관의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역사상 가장 스타일리시한 영부인이었던 재클린 케네디는 버튼과 숄 디테일이 더해진 미디 길이의 레드 드레스를 입고 우아하고 클래식한 크리스마스 룩을 선보였습니다.

1973, 그레이스 켈리

모나코의 왕비였던 그레이 켈리는 모나코 국민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인사를 전했습니다. 스트라이프 패턴 드레스에 화려한 브로치와 네크리스를 착용하고 크리스마스 이야기 책을 읽는 모습이 담긴 크리스마스 엽서를 통해서 말이죠. 뒤로 언뜻 보이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왕가의 기품 넘치는 의자에 앉은 그녀에게서 우아함이 흘러 넘칩니다.

1983, 다이애나 비

패션사에서 가장 유명한 크리스마스 스웨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합니다. 흰 양과 단 한 마리의 검은 양이 프린트된 빨간색의 크리스마스 스웨터를 입은 다이애나 비. 최근 소더비 경매를 통해 나온 다이애나 비의 스웨터는 무려 14억에 달하는 금액으로 팔렸다죠.

2013 레이디 가가

파격적인 커스튬으로 늘 팬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주었던 레이디 가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본인이 직접 크리스마스로 트리로 변신했습니다. 새빨간 오프 숄더 올인원 룩에 초록색의 헤어 컬러를 한 그녀는 구상 나무 가지에 오너먼트를 달고 반짝이는 별이 장식된 헤드 기어를 쓰고 2013년의 크리스마스를 기념했습니다.

2019년 카일리 제너

오트 쿠튀르 레이블 랄프 & 루쏘에서 커스텀 드레스를 선물 받은 카일리 제너. 딸 스토미와 커플을 이루는 초록색 새틴 드레스는 마치 카일리가 선물이 된 양 풍성한 리본 디테일이 돋보입니다 .에머랄드 네크리스와 착용한 골져스한 모습이네요. (@kyliejenner)

사진
Getty Images, Splashnews.com,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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