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켄스탁 슬리퍼를 신은 모델, 배우 커플

황기애

카이아 거버와 오스틴 버틀러의 커플 아이템은?

캘리포니아의 따뜻한 햇살 아래 일반인보다 더 평범한 룩으로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나선 커플이 있습니다. 옷차림은 수수해도 모델 카이아 거버와 배우 오스턴 버틀러의 비주얼과 아우라는 감춰지지 않는 것 같네요. 특별할 것 없는 룩이지만 같은 색의 베이스볼 캡을 쓰고 커플 신발을 신은 3년차 헐리우드 대표 잉꼬 커플, 보기만해도 흐뭇하군요.

정말 참한 커플입니다. 모델과 배우로써 화려한 세상에 둘러싸여 살아도 늘 편안한 스타일을 추구하며 자신들의 갈 길을 묵묵히 가는 커플이죠. 특히 오스틴 버틀러보다 10살 연하인 카이아 거버의 나이가 22살임을 고려해 본다면 흔히 어른들이 말하는 ‘일찍 철이 들었다’란 표현이 절로 나옵니다. 자신이 엠버서더로 있는 셀린의 아이템을 착용하는 것 외에는 딱히 명품을 휘두르지도 남들에게 보여 주기 위한 옷을 입지도 않는 카이아지만 남친 오스틴과 외출을 할 때면 비슷하거나 같은 아이템을 착용해 은근히 커플 패션을 선보이길 좋아합니다.

지난 주 말리부에서 반려견과 함께 산책에 나선 이들은 각자 흰색과 회색 치노 팬츠에 화이트 탱크 톱을 입고 카이아는 브라운 스웻셔츠를 어깨에 걸치고, 오스틴은 물빠진 블루 데님 셔츠를 입었습니다. 여기에 커플이 늘 착용하는 네이비 컬러의 베이스볼 캡을 맞춰 쓰고 선글라스를 착용한 여유로운 주말 룩을 선보였죠.

이날은 특별한 커플 아이템도 등장했습니다. 바로 샌드 컬러의 버켄스탁 보스턴 슬리퍼였어요. 뉴트럴 톤의 편안한 룩에 찰떡으로 어울리는 버켄스탁 슬리퍼를 신고 이웃집 언니, 오빠처럼 데이트에 나선 커플. 점점 생김새도 닮아가는 이들의 찐 사랑이 느껴지네요.

사진
Splas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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