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플랫캡 트렌드
인자한 할아버지들의 전유물 같았던 플랫캡, 이제 젠지들에게 양보할 때가 됐습니다. 이제 엄마 옷장도 모자라 할아버지 옷장까지 눈여겨봐야 하겠군요. 이미 옷 좀 입는 셀럽들 사이에서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있는 플랫캡. 빈티지한 멋이 살아있어 꾸민 듯 안 꾸민 듯 멋부리기에 이보다 더 좋은 아이템은 없어 보입니다. 그러니 올겨울엔 흔한 볼캡 대신 플랫캡으로 색다른 스타일링을 즐겨보자고요.
Y2K 패션 만렙을 찍은 소피아 코엘료는 힙한 브라운 톤 온 톤 룩과 함께 셀피를 올려 화제가 됐습니다. 그런지한 멋이 살아있는 팬츠 온 스커트 룩으로 한껏 차려입은 그녀는 캉골의 플랫 캡으로 빈티지한 맛을 살려줬죠. 플랫캡은 앞으로 써도 멋지지만 브랜드 로고가 드러나도록 거꾸로 써줘야 90년대 할리우드 바이브가 잘 살아난답니다.
톡톡 튀는 색감을 살려 언제나 자신만의 개성을 잘 녹여낸 컨트리 룩을 선보이는 해리 스타일스! 컨트리 룩의 무드와 찰떡으로 어울리는 플랫캡과 그의 최애템인 플레어 진을 매치해 여심을 공략 중이군요. 이처럼 플랫캡은 레트로한 아이템과 만났을 때 그 매력이 배가 된답니다. 물 빠진 라이트 데님 소재를 활용한다면 더할 나위 없고요.
시선을 강탈하는 빨간색 투피스 룩에 큼직한 사이즈의 아우터를 입어 쿨한 분위기를 살린 벨라 하디드. 그녀의 주특기는 역시 찰떡같은 액세서리 스타일링인데요. 섹시한 옷차림과 정반대의 무드를 가진 투박한 부츠와 백팩, 그리고 플랫캡으로 밸런스를 맞춘 센스 좀 보세요. 적재적소에 활용한 플랫캡 스타일링은 바로 이럴 때 더욱 빛을 발하는 법이랍니다.
평소 워크웨어 스타일을 사랑하는 브루클린 베컴은 버버리의 베이지 블루종과 레이스업 워커부츠로 뉴스 보이를 연상케 하는 옷차림을 선보였는데요. 여기에 화룡점정을 찍어주는 아이템은 바로 플랫캡입니다. 뉴스 보이 스타일과 플랫캡의 궁합이 아주 좋거든요. 브루클린 베컴처럼 젠틀한 워크웨어 스타일에 도전하고 싶다면 플랫캡부터 사수하는 것이 좋을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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