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로렌스가 블랙 코트를 입는 2가지 방법

황기애

블랙 코트 하나로 드레스 업 & 다운하는 법

결혼식이나 연말 이벤트 등 격식있는 옷차림을 해야 할 때면 큰 고민없이 블랙 코트를 고르게 됩니다. 특별한 스타일링이 없어도 적당히 포멀하면서 단정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죠. 또한 데일리로 무심하게 툭 입어줘도 시크한 분위기를 선사하는 게 바로 블랙 코트입니다. 제니퍼 로렌스는 지난 주 블랙 코트로 두 가지의 반전 매력을 선보였는데요, 클래식한 레이디라이크 스타일과 그런지한 무드의 스트리트 패션으로 멋스럽게 블랙을 소화했죠. 사실 이 두 가지 반전 스타일의 숨은 일등공신은 그녀의 헤어 스타일입니다. 코트의 핏도 중요하지만 제니퍼 로렌스의 헤어 스타일링에 따라 확연히 달라진 블랙 코트 룩, 흥미롭습니다.

이보다 더 단정할 수는 없겠습니다. 세련된 턱시도 칼라의 화이트 셔츠와 완벽한 피팅을 자랑하는 블랙 코트 그리고 블랙 스커트와 부츠까지, 블랙 앤 화이트로 차려 입은 제니퍼 로렌스입니다. 뉴욕의 칼 바람 속에서 진행된 야외 행사에 참석한 그녀는 화려한 드레스 대신 기품이 느껴지는 블랙 코트에 벨트를 착용해 따뜻함은 물론이고 여성스럽고 우아한 스타일링을 완성했습니다. 타 소재에 비해 상대적으로 얇은 캐시미어 소재의 코트는 이처럼 벨트를 착용하면 좀 더 드레시한 느낌을 줄 수 있죠.

여기에 깔끔하게 빗어 넘긴 스트레이트 헤어 스타일과 블랙 헤어 밴드를 착용해 클래식한 레이디 룩의 정점을 찍었습니다.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스터드 이어링과 허전한 팔목을 채워준 실버 체인 브레이슬릿으로 볼드하면서도 심플한 주얼리 스타일링을 했죠. 과하지 않은 은은한 페미닌 풍의 윈터 룩을 제대로 보여주었네요.

그토록 참했던 레이디 제니퍼가 이번에 힙한 바이브가 느껴지는 그런지 풍의 블랙 코트 룩을 선보였습니다. 커다란 라펠이 달린 블랙 롱 코트에 블랙 스니커즈를 신었죠. 코트 안에는 브라운 체크 패턴의 스카프를 멋스럽게 착용했네요. 여기까지만 보자면 평범한 코트 스타일링이죠. 하지만 바람에 헝클어진 롱 블론드 헤어와 이마가 훤히 보이게 살짝 올려 쓴 블랙 비니, 그리고 컬러가 들어간 오버사이즈의 레트로 선글라스를 착용한다면 한순간에 자유로운 영혼이 깃든 그런지 스타일이 완성됩니다. 블랙 코트로 전혀 다른 두 가지 스타일을 선보인 제니퍼 로렌스, 올겨울 코트 스타일링에 참고해보세요.

사진
Splas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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