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채 피부를 향한 여정

천나리

 스킨케어에 있어 바르는 순간 눈으로 확인되는 효과를 원하는 건 더이상 요행이 아니다.메이크업 없이 즉각적으로 빛나는 광채 피부라는 꿈같은 약속.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샬롯틸버리의 글로벌 스킨케어 회담 현장. 

Charlotte Tilbury
매직 워터 크림 9월 7일 출시되는 산뜻한 텍스처의 신제품. 바르는 즉시 100시간 수분 공급은 기본, 균일한 피부 톤으로 가꿔주며, 장기간 사용 시 붉은 기를 완화하고 피붓결을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50ml, 13만2천원.

광채 피부를 갈망하다

베스트 셀러인 ‘매직 크림’을 포함한 스킨케어 제품 진열대.

글로벌 스킨케어 회담의 프레젠테이션 현장.

본연의 피부에서 우러나오는 건강한 글로. 광채 피부야말로 남녀노소 모두가 꿈꾸는 궁극의 피부가 아닐지. 그 옛날 물광, 윤광, 꿀광부터 틱톡을 장악한 유리알 피부(Glass Skin), 돌고래 피부(Dolphin Skin), 젤로 스킨(Jello Skin)까지 트렌드가 이어지는 것만 봐도 광채에 대한 집요한 갈망을 알 수 있다. 사실 메이크업이라는 트릭으로 피부를 빛나 ‘보이게’ 만드는 건 쉬울지 모른다. 반짝이는 펄이나 투명 글로스를 얹으면 그만이니까. 하지만 스킨케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메이크업 없이도 빛나는 피부는 자신감을 부여하고, 아름다운 메이크업을 위한 최상의 캔버스가 되어준다. 이를 진작에 간파한 영국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샬롯 틸버리(Charlotte Tilbury)는 셀럽과 모델들의 피부 광채를 즉각적으로 극대화하는 ‘매직 크림’을 개발하고, 이는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 샬롯틸버리의 근간이 된다. ‘여배우 크림’이라는 닉네임으로 전 세계에서 2분에 1개씩* 판매되는 매직 크림의 비결이 궁금하던 차. 지난 5월 런던에서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브랜드 최초의 글로벌 이벤트에 <더블유 코리아>가 초대됐다. 15개국의 기자와 인플루언서, 피부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글로벌 스킨케어 회담’은 샬롯 틸버리의 제품 개발 철학을 공개하는 자리였다. ‘달링(Darling)’이라는 시그너처 호칭으로 무대에 등장한 그녀는 유쾌한 인사를 건넸다. “당신의 피부가 빛나면, 메이크업은 물론 당신의 인생도 빛날 것입니다.”

성분과 배합의 과학

연구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샬롯 틸버리

‘매직 크림’을 비롯한 스킨케어 제품군이 선사하는 마법 같은 광채의 비결은 바로 성분과 배합. 샬롯은 좋은 성분이 가득 담긴 값비싼 제품을 써도 효과를 보지 못해 고민하는 여성들의 니즈에 착안했다. 성분이 제아무리 훌륭해도 피부에 효과적으로 전달되지 않고, 오래 지속되지 않으면 소용없기 때문. 이에 대한 그녀의 집착은 히알루론산과 비타민 C라는 다소 평범한 성분으로 이어진다. 전자가 수분 공급에, 후자가 브라이트닝에 관여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 하지만 샬롯은 분자량이 큰 ‘1.6메가달톤의 하이드레이팅 히알루론산’으로 피부가 수분을 오래 머금게 하고, 미세한 금 입자를 결합한 ‘골든 비타민 C’로 피부 침투력을 높였다. 이를 포함한 8가지 원료를 배합한 독자 성분 ‘매직 8 매트릭스’ 덕분에 피부는 바르는 즉시 빛나고, 촉촉해지고, 탱탱하게 플럼핑된다. 무조건적으로 성분의 함유량만 늘리기보다 균형 잡힌 황금비율로 이를 배합, 가시적인 효과를 낳은 것이다. “믿는 대로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는 대로 믿는 것이다.” 습관처럼 하는 그녀의 말처럼 눈에 보이는 것이 진실이라고 믿는 그녀는 30년간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가시적인 아름다움을 중시해왔다. 그리고 이는 제품의 효과를 시각적으로 증명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굳어졌다.

*영국 NPD GROUP 분기 리포트, 샬롯틸버리 글로벌 세일즈 기반

레이어링의 힘

샬롯틸버리의 역사를 담은 브랜드 히스토리 존

두 번째 광채의 비결은 레이어링에 있다. 수많은 셀럽과 백스테이지 모델들의 피부에 메이크업을 쌓으며 레이어링이 어떻게 광채를 증폭시키고, 어떠한 피니시를 만드는지 파악한 샬롯은 이를 스킨케어에 적용했다. 샬롯틸버리의 모든 제품은 서로를 보완하고 원활히 레이어링된다는 전제하에 출시된다. 고른 피붓결로 가꿔주는 토너를 비롯해, 세럼, 아이 크림, 크림, 페이셜 오일, UV 프라이머, 미스트 등에 이르는 제품을 겹겹이 레이어링해도 딱풀을 바른 듯 피부에 착 붙는 이유다. 더욱이 이 제품들은 덧바를수록 광채가 배가돼 더 풍부한 빛을 내뿜는다. 비결은 글로벌 프로 아티스트들의 레이어링 테스트! 단일 제품만이 아닌, 기존 제품과 서로 보완되고, 원활히 레이어링되고, 빛을 극대화하는지 스킨케어 전체 루틴 안에서 광범위하게 테스트한다. 그 결과 뭉치거나, 밀리거나, 들뜨거나, 겉돌지 않는 상호 보완적인 제품이 탄생하며, 이는 단계별 광채 레이어를 통해 빛을 증폭시킨다.

빛의 마법

어린 시절 화가인 아버지를 통해 빛과 그늘의 중요성을 배운 샬롯은 빛이 피부의 광채를 더하고, 모공을 흐릿해 보이게 만들고, 잔주름을 감추고, 피부를 리프팅하고, 다크서클을 밝혀준다는 것을 이미 알았다. 빛의 반사와 굴절을 다루는 물리학의 한 분야인 광학에 푹 빠진 샬롯은 피부 표면이 매끄러울수록 빛이 반사되는 각도가 다양해져 결점을 꼼꼼히 감춰주는 점에 착안, 제품 개발에 피부 질감과 광학 기술을 결합한다. 아름다움의 빛을 화장품이라는 병에 담아 세상과 공유하고 싶었던 그녀는 스스로를 ‘빛의 도둑’이라 칭했다. “당신이 빛나 보일 때, 당신은 스스로 빛남을 느낍니다.” ‘매직 크림’이 만드는 고급스러운 광채는 메이크업 없이도 빛을 발하는 ‘꾸안꾸’ 룩을 완성하고, 이는 샬롯의 말처럼 피부 자신감으로, 나아가 내면의 자신감으로 이어지는 마법을 경험하게 해준다. “즉각적인 솔루션으로 피부 자신감과 자존감, 행복감을 찾는다면 피부뿐만 아니라 당신의 인생이 달라질 거예요.”

더 가볍게, 더 촉촉하게

비밀리에 공개된 신제품 ‘매직 워터 크림’.

‘매직 크림’과 함께한 10년의 마법. ‘쏴’ 하고 물이 쏟아지는 소리에 뒤를 돌아보니 거대한 폭포 아래 신제품이 등장했다.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낸 주인공은 ‘매직 워터 크림’. 새로운 ‘워터 락킹 퓨전 기술’을 탑재한 젤 타입 수분 크림은 100시간의 수분 공급으로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고, 이슬이 맺힌 듯한 듀이(Dewy) 스킨을 선사한다. 호텔로 복귀해 신제품을 바르자 반사판을 댄 듯 피부가 화사해졌다. 욕실 조명의 힘인가 하는 착각도 잠시. 푹 꺼진 볼에 하이라이터를 바른 듯 은은한 광채가 맴돌았고 모공과 잔주름은 프라이머를 바른 듯 자취를 감췄다. 시차로 잠을 설친 다음 날 아침. 피부는 물이 꽉 찬 풍선처럼 탄탄했고, 피곤한 기색 대신 맑음으로 가득했다. 가벼운 텍스처는 지성 피부나 복합성 피부, 유분기를 고민하는 남성에게도 적합하게 느껴졌다. 서울로 돌아온 이후 ‘매직 워터 크림’ 덕분에 생얼에 자신감이 생겼고, 원할 땐 언제든 메이크업 없이도 빛나는 광채 피부로 둔갑할 수 있었다. 에어컨과 히터로 인한 건조함과 다이어트, 부족한 수면 등으로 수분이 부족한 ‘탈수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즉각적인 솔루션이 필요하다면 ‘매직 크림’으로 빛의 마법을 경험하길 바란다. 한국인 특유의 ‘빨리빨리 DNA’에 부족함 없는, 꽤 만족스러운 결과를 가져다줄 테니까.

매직 세럼 크리스탈 엘릭시어
비타민 C가 조명을 켠 듯 피부를 환하게 밝혀주는 세럼. 샬롯틸버리의 독자적인 펩타이드 복합체, 리플렉시움(Replexium)이 담겨 피부 탄력과 주름 개선에 도움을 준다. 30ml, 10만8천원.

매직 크림 메이크업 전 피부를 회복시키는
피부 컨디션 부스터. 보습과 광채, 탄력을 동시에 케어해 칙칙하고 푸석한 피부를 우아한 광채 피부로 빠르게 변환시켜준다.
30ml, 8만7천원.

URTESY OF CHARLOTTE TILBURY
SPONSORED BY CHARLOTTE TILBURY

에디터
천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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