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line Winter 2023 Collection

김자혜

셀린느 윈터 2023 컬렉션

에디 슬리먼과 음악의 관계에 대해 굳이 말을 더 보탤 필요가 있을까. “나에게는 항상 음악이 먼저였고, 패션은 그런 음악을 받쳐주며 더욱더 극대화시켜 주었다” 그의 말처럼 그는 항상 음악과 함께였다. 2000년대 초반, 디올 옴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동시에 당시 뉴욕의 음악씬을 대표하는 록 뮤지션들( 스트록스, 리버틴스, 프란츠 퍼디난드, 킬러스)의 무대 의상을 담당했던 에디. 그의 창작의 원천은 음악이었다. 지난해 12월 8일에 열린 셀린느 여성 겨울23 쇼가 LA의 윌턴 극장에서 열린 것 역시 같은 맥락에서 설명할 수 있다. 1931년 건축가 스틸즈 O. 클레먼츠에 의해 지어진 이 건물은 본래 보드빌 극장으로 설계되었지만 개관 이후 여러 변화를 겪었고, 오늘날에는 공연장으로 사용된다. 프린스와 밥 딜런, 롤링 스톤즈와 에이미 와인하우스, 패티 스미스 등이 공연한 장소에서 선보인 이번 컬렉션에서는 남성복, 여성복의 구분 없이 총 87 개의 룩이 선보였다. 이번 쇼에서 쇼 음악으로 사용된 화이트 스트라입스의 ‘Hello Operator’ 부터 ‘런웨이 직후 윌턴 극장 안에서 펼쳐진 이기 팝(Iggy Pop), 스트록스(The Strokes), 인터폴(Interpol) 그리고 DJ set 더 킬스(The Kills)의 라이브 공연까지. 음악과 함께 더욱 생생하게 다시 한번 만나보시길. 음악 없이 그의 컬렉션에 대해 논할 순 없으니까!

셀린느와 함께 Back to the 2000’s

디지털 에디터
김자혜
영상
셀린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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