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렬한 무더위를 잊게 할 만큼 청량한 기운을 돋우는 신상 향수 리스트
#FRUITY CITRUS
1. Bulgari 알레그라 컬렉션 리바 솔라레 오 드 퍼퓸
칼라브리아 베르가모트와 머스크가 전하는 짜릿한 자유의 맛. 오 드 퍼퓸 위에 파촐리, 바닐라 등의 에센스를 더해 향의 변주를 꾀할 수 있다. 100ml, 41만원대.
2. Tom Ford Beauty 아쥬르 라임 오 드 퍼퓸
오렌지, 레몬, 주니퍼베리가 라임워터에 퐁당 빠진 듯 시원하고 달콤하다. 바다 이끼와 오크우드, 머스크 노트가 단정한 잔향을 선사한다. 50ml, 38만원대.
3. Nonfiction 심플 가든
푸른 라임과 베르가모트가 그려낸 싱그러운 산책의 순간. 클라리세이지와 시더우드 노트가 피어나며 차분하고 성숙하게 마무리된다. 100ml, 15만8천원.
4. Officine Universelle Buly 레 자뎅 프랑세 컬렉션 오 트리쁠 그로세이 빈티지
마켓에서 발견한 19세기의 씨앗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 새콤달콤한 토마토와 베리 향에 파우더리 노트를 더해 프랑스 텃밭의 향을 표현했다. 75ml, 29만5천원.
#AQUA MARINE
1. Guerlain 아쿠아 알레고리아 네롤리아 베티베르
포르테 지중해 아쿠아 노트와 이오니아 해안의 네롤리 노트를 무화과가 포근하게 감싼다. 통카빈과 스모키한 우디 베티베르 베이스가 여운을 남긴다. 125ml, 27만원.
2. Kenzo Parfums 겐조 옴므 오 마린 오 드 뚜왈렛
짭짤한 마린 노트의 칼립손과 샌들우드, 화이트 머스크가 어우러지며 바다의 에너지를 표현한 향수. 바닷바람에 기울어진 대나무 형태의 보틀이 매력적이다. 60ml, 9만5천원대.
3. Carner Barcelona 테니스 클럽 오 드 퍼퓸
테니스코트의 잔디 위 따뜻한 햇빛을 담은 솔라 노트와 지중해 바닷바람의 마린 노트의 조화. 오렌지와 베르가모트가 상큼함을 더한다. 30ml, 11만원.
4. Maison Francis Kurkdjian Paris 아쿠아 미디어 코롱 포르테
톡 쏘는 베르가모트와 버베나, 아쿠아 노트가 자연에 대한 향기로운 헌사를 전한다. 그 위로 야생 허브 향이 지나가며 맑고 부드럽게 마무리된다. 35ml, 19만8천원
#FRESH FLORAL
1. Jimmy Choo 로즈 패션
열대의 꽃 프랑지파니와 코코넛 워터가 전하는 이국적이고 열정적인 향. 재스민과 오키드의 향기가 달콤한 구어망드 노트를 만나 그윽하고 부드러워진다. 100ml, 15만1천원.
2. Jo Malone London 하일랜드 컬렉션 멜랑콜리 티슬 코롱
스코틀랜드 하일랜드의 드넓은 들판에 핀 신선한 티슬이 나무 내음과 어우러지며 야생의 향을 표출한다. 돌담을 뒤덮은 담쟁이덩굴의 향이 생동감을 더한다. 30ml, 11만6천원.
3. Gucci Beauty 구찌 블룸 오 드 퍼퓸 인텐스
재스민, 투베로즈, 랑군크리퍼 등에서 취한 매혹적인 플로럴 향이 꽃이 만개한 밤의 정원에 온 듯하다. 파촐리와 이끼 노트가 플라워 부케 향을 고조시킨다. 100ml, 26만7천원.
4. Diptyque 슬로우 썸머 컬렉션 일리오 오 드 뚜왈렛
패키지에 미국 아티스트 에릭 빈코프스키가 그린 지중해 풍경을 담은 리미티드 컬렉션. 선인장 열매와 아이리스, 재스민이 싱그럽고 우아한 향을 완성한다. 100ml, 18만2천원.
- 에디터
- 김가람
- 포토그래퍼
- 박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