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시 2024 S/S 맨즈 컬렉션 | 더블유 코리아 (W Korea)

Givenchy 2024 S/S Mens Collection

2023-06-26T16:27:48+00:002023.06.26|2024 S/S, COLLECTION TV, paris|

지방시 2024 S/S 맨즈 컬렉션

지방시 2024 SS 남성 컬렉션은 파리의 유서 깊은 파리 앵발리드(Hotel National des Invalides, 17세기, 루이 14세가 부상병 간호를 위한 시설로 건축한 건물로 현재는 군사 박물관으로 사용)의 안뜰에서 열렸다.

특별한 장식이나 설정 없이 은은한 화이트, 블랙 계열의 슈트가 오프닝을 장식했다. 더블브레스트나 새틴 라펠 등 드레시한 요소가 있었지만 어깨를 부드럽게 처리하거나 편안하게 흐르는 루스 핏 등으로 엄격함 대신 편안함이 돋보이도록 했다. ‘조용한 럭셔리’ 트렌드의 법칙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컬렉션은 이후 조심스럽게 셔츠에 타이와 폴로셔츠, 스웨터, 보머 점퍼를 매치하며 아버지의 옷차림을 연상케하는 대드 코어 스타일로 이어졌고, 이후 테크니컬한 요소가 있는 베스트, 윈드브레이커, 스톰 점퍼 등과의 믹스 매치를 통해 고프코어 트렌드로 이행했다. 특히 베스트나 하네스 스타일로 선보인 고프코어 스타일의 백팩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빈티지 스타일의 체크 셔츠, 레인코트, 오버 사이즈 티셔츠 등 스트리트 무드도 엿볼 수 있었고, 최근 지방시의 시그니처 아이템인 MA-1 항공 재킷은 쇼트 기장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한편, 페일 핑크의 장미 꽃잎을 장식한 톱이나 납작한 은색 스터드를 장식한 팬츠, 정교한 슬리브리스 점프 수트 등은 지방시 하우스 장인의 솜씨를 뽐냈다.

지방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매튜 윌리엄스는 이처럼 동시대 가장 유행하는 것과 자신이 선호하는 것을 지방시 컬렉션에서 간결하게 녹여내고 있다. 무리수를 두지 않고 우아하면서도 편안한 컬렉션을 완성해 보이며 남성복에서 지방시의 이름과 입지를 영리하게 넓혀가고 있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