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누구? 인플루언서들의 남다른 자식 자랑 | 더블유 코리아 (W Korea)

엄마는 누구? 인플루언서들의 남다른 자식 자랑

2023-02-08T16:28:53+00:002023.02.08|FASHION|

일도 잘하고 옷도 잘입고, 심지어 토끼 같은 자식도 있는 패션 피플들이 SNS에 올린 사랑스러운 순간들.

엄마라면 누구나 다 똑같을 것이다. 자식에 대한 사랑의 크기는 말로 표현할 수 없고 저울질을 할 수도 없다. 하지만 그 본질은 같을지언정, 표현하는 방식은 제각각 다르기 마련. 세상의 주목을 받는 셀렙들과 인플루언서들이라면 더욱 다를 터. 어떤 이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생활을 여가 없이 개인 SNS에 올려 공개하는 반면, 조용하고 은근하게 표현하는 이들도 있다. 패션 피플들이 아이들과 함께 사는 방식, 때론 패셔너블하고, 때론 지극히 평범하기도 한 일상을 살짝 엿보았다.

@kimkardashian

리얼리티 프로그램 출신답게 가족 공개를 꺼리지 않는 킴 카다시안. 전 남편인 칸예 웨스트 사이에서 4명의 자녀를 둔 다자녀의 아이콘이다. 아들인 세인트, 시편과 딸 노스와 시카고, 딸 둘 아들 둘로 황금 비율을 가졌지만 작년 연말 팟캐스트 ‘Angie Martinez IRL’ 출연해 이혼 후 공동 양육의 힘겨움에 눈물을 흘렸다고. 그만큼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킴은 SNS을 통해 밝고 즐겁게 자라고 있는 자녀들의 모습을 자주 공개한다. 얼마 전 둘째 딸, 시카고의 생일에는 헬로 키티 테마로 온 집을 꾸며 생일 파티를 했는데 이때 시카고는 머리 브레이드부터 웨스턴 부츠까지, 올 핑크로 단장해 엄마의 패션 센스를 그대로 이어받은 모습을  보였다. 그 외에도 온 가족이 크고 작은 이벤트을 맞아 드레스 코드를 맞추고 한껏 꾸미기를 즐긴다.

@emrata

모델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는 자신의 직업을 십분 활용해 아들 실베스터와 함께 시간을 보낸다. 얼마전 베르사체의 캠페인 모델로 발탁된 그녀는 실베스터가 광고 현장에 있는 모습을 공개했는데 통통한 볼 살과 블론드 헤어가 엄마를 빼 닮았다. 여기에 화려한 프린트 티 셔츠와 블랙 쇼츠로 베이비 베르사체 보이로 거듭난데 이어, 허리에는 벨티드 가방을 매고 엄마의 핫 핑크 샌들 슈즈에 맞춰 핫 핑크 크록스를 신어 사랑스럽고 깜찍한 모습을 선보였다. 또한 토리버치 캠페인 촬영에서는  엄마와 함께 모델로 등장하기도. 몬스터 옷을 입고 짧은 팔로 가방을 든 모습이라니,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tessavmontfoort

올리비아와 찰리와 함께 암스테르담에서 살고 있는 엄마, 테사 밴 몬트풀트. 패션 사업가이자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그녀는 맥시멀 패션의 고수. 그런 엄마의 영향을 받아 딸, 올리비아의 패션도 심상치 않다. 온갖 화려한 패턴과 프린트, 컬러가 조합된 스타일링을 즐기는데 여기에 가방, 모자, 머플러 등의 액세서리도 빠지지 않고 맥시멀로 걸친다. 이들 모녀는 한 가지 대표 아이템을 커플템으로 맞추는데 예를 들어, 트랙 팬츠 혹은 플레어 팬츠 등이다.

@gigihadid

슈퍼 모델 지지 하디드의 딸, 카이. 태어날 때부터 많은 이들이 관심을 받았지만 엄마인 지지 하디드는 딸을 대중에게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라면 누구나 다 팔불출이라 했던가, 자식 자랑은 숨길 수 없는지 본인의 SNS에 카이의 얼굴만 가린 사진들이 심심찮게 올라온다. 지난 2021년에는 7개월 된 카이가 새빨간 베르사체의 옷을 입고 닥터 마틴 슈즈의 레이스를 당기는 사진으로 수많은 랜선 이모들을 심쿵하게 만들기도. 얼마 전에는 휴양지에서 딸과 함께 하는 본인의 모습을 올리기도 했다. 공개적으로 드러내진 않지만 은근하게 표현하기에 더 소중하고 아끼는 마음이 느껴진다.

@kyliejenner

작년 둘째 아들을 얻은 카일리 제너는 첫째 딸, 스토미와 커플 룩 입기를 즐긴다. 레드 카펫 드레스에서부터 수영복까지, 딸과 똑같은 옷을 입는 걸 좋아하는 소녀 감성을 지닌 엄마, 카일리 제너는 평소 패션 행사에서 보여 온 강렬하고 쎈캐 이미지와는 사뭇 상반된 분위기다. 역시나 사랑스러운 아이들 앞에서는 도도하고 파워풀한 아우라도 무장해제되기 마련인가보다.

@chiaraferragni

 

이탈리아 출신의 디자이너이자 인플루언서, 모델로 활동 중인 키아라 페라그니. 자신의 이름을 딴 패션 브랜드가 승승장구하고 각종 컬렉션과 패션 행사에 VVIP로 참석하는 그녀는 사랑스러운 두 명의 자녀를 둔 엄마이기도 하다. 패션 인사이더다운 카리스마 넘치는 패션 포스팅 사이 사이 누가 봐도 그저 평범한 한 가족인 앙증맞은 두 자녀와 남편과의 사진도 자주 올라 온다. 키아라의 아이들은 유명인들의 2세가 그렇듯 명품 브랜드의 키즈 라인을 입을 때도 있지만, 이벤트성이 짙은 귀여운 코스튬을 입기도 한다. 특히 아직 아기티를 벗지 못한 둘째 딸 빅토리아의 문어와 털복숭이 베이비 몬스터로 변신한 사진들은 그 앙증맞음에 눈을 뗄 수 없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