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한 밤을 위한 와인바 ‘모와’

전여울

낭만적인 하루를 완성하기 위한 행선지, 서울 명동에 새로이 둥지를 튼 와인바 ‘모와’

서울 명동에 와인 러버들을 위한 또 하나의 행선지 ‘모와(Mowa)’가 오픈했다. 한국적 미감의 공간에서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입구에서 40m 길이로 시원스레 뻗은 와인 터널이다. 쉽사리 구하기 힘든 올드 빈티지 와인부터 독특한 라벨의 오가닉 와인까지, 200여 종이 넘는 다양한 구색의 와인이 터널에 장식되어 본격적으로 바에 들어서기 전부터 입안에 군침이 돈다. 와인 터널을 지나면 서로 다른 분위기의 두 공간인 ‘비움’과 ‘채움’이 펼쳐진다. 민트색 패브릭으로 포인트를 준 ‘비움’에선 오픈된 좌석에 앉아 여유로이 와인을 즐길 수 있고, 낮은 조도로 아늑함을 강조한 ‘채움’ 에선 보다 프라이빗한 한때를 보낼 수 있다. 와인잔을 기울이다 허기가 진다면 ‘모와’에서 준비한 다양한 단품, 코스 메뉴를 살필 것. 레스토랑 ‘사브서울’, ‘무드서울’을 이끈 김태성 셰프가 컨설팅을 맡아 제철 식재료로 맛을 낸 다양한 음식이 반긴다. 오이스터 크림과 초롱무가 어우러져 고소한 맛이 일품인 비프 카르파초, 부라타 치즈에 오렌지 제스트를 더해 상큼함을 살린 라디치오 샐러드 등 이곳만의 독특한 컨템퍼러리 퀴진도 놓쳐서는 안 된다.

에디터
전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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