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패션 위크에 상륙한 K팝 아티스트들.Ver 1

정혜미

밀란과 파리의 맨즈 패션 위크를 접수한 제이홉, 지민, 카이, 엔하이픈, 태양 등을 만나보자.

2023 F/W 맨즈 패션 위크가 시작됐다. 추운 날씨와는 반대로 뜨거웠던 2023년 1월의 밀란과 파리. 밀란을 시작으로 파리에서 진행되고 있는 맨즈 패션 위크에 K팝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동했다. 하이 패션 브랜드의 마음을 사로잡은 한국 셀럽들의 인기가 ‘어나더 레벨’임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었던 현장이었다. 누가 어떤 브랜드에 참석했을 지 궁금하다면, 각 브랜드의 포토월을 주목해보길!

루이비통-방탄소년단 제이홉, 갓세븐 잭슨

youtube @louisvuitton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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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의 제이홉이 2023 F/W 루이비통의 맨즈 패션 위크에 참석한다는 소문이 돌자, SNS는 그야말로 난리가 났다. 패션쇼가 열린 생 제르망 거리 주변은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제이홉의 얼굴을 보기 위해 모인 팬들로 인산인해였다. 제이홉은 이날 화려한 패턴이 가미된 루이비통의 의상으로 한껏 드레스업 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갓세븐 잭슨 역시 루이비통의 쇼를 보기 위해 파리에 도착했다. 그는 올 블랙의 깔끔한 룩에 오렌지 컬러의 스니커즈로 포인트를 줬는데, 특유의 힙한 분위기가 루이비통의 고급스러움과 잘 어우러졌다.

구찌-카이

@gucci

구찌의 무한한 사랑을 받고 있는 글로벌 앰버서더인 카이가 쇼를 위해 밀란에 상륙했다. 이번 시즌 한국 아티스트로는 유일하게 참석했는데, 수많은 글로벌 셀럽들은 물론 구찌 모기업 케어링의 회장 프랑수아 앙리 피노와 나란히 앉아 쇼를 감상했다. 레드 포인트가 가미된 체크 패턴 수트를 입은 카이는 클래식한 스타일로 또 한번 구찌를 섭렵했다. 특히 쇼가 끝난 뒤 애프터 파티에서 카이의 생일을 축하하는 서프라이즈 파티를 열어, 구찌에서 그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프라다-엔하이픈

@prada

밀란에서 열린 2023 프라다의 F/W 맨즈 컬렉션에 초대받은 엔하이픈. 국내 아티스트로는 유일하게 처음으로 멤버 전원이 참석한 기록을 세웠다. 수트부터 데님까지 멤버 7명 모두 프라다의 룩을 자신만의 개성으로 멋스럽게 소화하며 수많은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그들을 보기 위해 패션쇼 현장을 찾은 팬들의 환영이 콘서트 장을 방불케 했다. 다양한 글로벌 셀럽들과 함께 쇼를 즐긴 엔하이픈의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생로랑-세븐틴 정한, WayV 텐, 로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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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로랑의 맨즈 패션 위크를 위해 파리를 찾은 세븐틴의 정한, WayV 텐, 로렌. 생 로랑만의 독보적인 시크한 분위기를 각자의 방식으로 멋스럽게 소화했다. 세븐틴의 정한은 오버사이즈 피코트로 올 블랙 룩을 선택했는데 특히 그의 시크하고 조각 같은 외모와 잘 어우러진다. WayV 텐은 실키한 소재와 깊게 파인 넥 라인이 멋스러운 느낌 있는 올 블랙 룩을 연출했다. 로렌 역시 브라운 레더 코트와 유니크한 헤어 스타일 등으로 인간 생로랑 룩을 완성!

지방시-태양

@givency

컴백과 함께 새로운 챕터를 시작한 태양. 이번엔 지방시 최초의 한국인 남성 앰버서더로 선정됐다.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F/W 지방시 맨즈 컬렉션에 태양은 빈티지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후디와 데님 팬츠로 그만의 감각적인 패션을 연출했다. 지방시는 태양을 ‘독보적인 목소리 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스타일을 진정성 있고 새롭게 시도하는데 두려움이 없는 아티스트’라고 설명하며 앰버서더 선정 이유를 밝혔다.

아미-세븐틴 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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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의 호시가 아미의 맨즈 패션 위크에 초대받아 파리로 떠났다. 파리 패션 위크가 처음이라는 호시는 어셔, 까를라 브루니, 노아 슈나프 등 전 세계적인 셀럽과 함께 패션쇼를 감상했다. 그는 스트라이프 디테일의 재킷에 레더 팬츠 룩으로 시크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무드를 자아내며 모델 포스를 뽐냈다.

디올-방탄소년단 지민, 제이홉

@dior

@d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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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의 새로운 앰버서더로 선정된 방탄소년단의 지민이 남성 컬렉션을 보기 위해 파리를 찾았다. 더욱이 전날 루이비통 쇼를 본 제이홉도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광장은 이미 전세계 수많은 취재진과 팬들로 가득 찼고 그들이 등장할 때마다 파리가 들썩였을 정도. 지민은 미니멀하면서도 우아한 무드의 수트와 부츠로, 제이홉은 플리츠 디테일이 가미된 룩을 입고 여유로운 모습으로 카메라에 화답했다. 특히 지민과 제이홉은 나란히 앉아 패션쇼를 즐겼는데 둘의 모습을 담기 위한 플래시 세례가 쇼만큼 뜨거웠다.

에디터
정혜미
사진
Getty Images, Youtube, 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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