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억에 다이애나 왕세자비 목걸이 구매한 킴 카다시안

장진영

억만장자의 쇼핑 리스트는 역사적 패션 아이콘의 유품들.

킴 카다시안이 계속해서 역사적 패션 아이콘이 착용했던 아이템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2022 멧 갈라를 위해 1962년 마릴린 먼로가 입었던 주얼 장식 드레스를 빌려 입어 화제를 일으킨 킴 카다시안. 이후 해당 드레스가 손상되었다는 제보가 이어져 킴 카다시안 뿐만 아니라 역사적인 드레스를 대여해 준 Ripley’s Believe It Or Not! 뮤지엄도 대중의 지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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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으로 ‘빌리는 것’의 위험성을 깨달았던 걸까? 그녀가 이번에는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고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착용했던 십자가 모양 펜던트 목걸이를 한화 약 2억4천만원대(197,453달러)에 구매했다. 경매가 끝나기 5분 전, 그녀의 대리인이 다른 입찰자 3명을 훨씬 앞지른 경매가를 제시한 것. 이는 경매 전 예상 입찰 가격의 두 배 이상이다.

1920년대 궁중 보석상 Garrard가 제작하고, 아스프레이&개러드(Asprey & Garrard)의 이전 CEO인 고 나임 아탈라 Naim Attallah CBE가 소유하고 있던 이 펜던트 목걸이에는 자수정과 다이아몬드가 세팅되어있고, 무게는 5.25 캐럿에 달한다.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이 목걸이를 착용한 건 1987년 10월 27일, 인권 보호 관련 비영리 단체 Birthright를 위한 자선 갈라에서였다.

어나더 레벨의 킴 카다시안 쇼핑 리스트. 그녀가 어디에서 이 목걸이를 걸친 채 모습을 드러낼 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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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에디터
장진영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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