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연모’, 한국 드라마 최초 국제 에미상 수상

노경언

K-드라마 저력 입증

지난해 방영된 KBS 드라마 ‘연모’가 세계 3대 방송상 중 하나로 꼽히는 국제 에미상을 수상했다.

뉴욕에서 열린 제50회 국제 에미상 시상식에서 비영어 드라마에 수여하는 ‘텔레노벨라’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연모’. 한국 드라마가 국제 에미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은빈, 로운 주연의 드라마 ‘연모’는 쌍둥이로 태어난 오라비 세손의 죽음 이후 주인공이 남장을 하고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난해 12월 KBS 방송 당시 최고 시청률 12.1%를 기록했고 사극 최초로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에서 비영어 시리즈 부문 4위에 오르는 등 방영 당시에도 큰 인기를 얻었다.

이번 국제 에미상 수상으로 ‘연모’는 제17회 서울드라마어워즈 국제경쟁부문 작가상, 제49회 한국방송대상 최우수 연기자상에 이어 다시 한번 작품성을 인정받게 됐다.

시상식에 참석한 제작사 아크미디어 대표는 “한국 드라마의 저력을 입증한 것 뿐 아니라, 한국 사극의 매력이 세계적으로 통했다는 사실 역시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리랜스 에디터
노경언
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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