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중동 월드컵 개막식 무대를 장식했다
BTS 정국이 새로운 역사를 썼다.
92년 역사상 첫 중동에서 열리는 겨울 월드컵인 ‘2022 카타르월드컵’ 개막식에서 단독 무대를 선보였기 때문.
아시아에서 월드컵이 열리는 건 한국과 일본이 공동 개최한 지난 2002년 이후 20년 만이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중동의 아랍 국가에서는 처음 열리는 월드컵인지라 이번 개막식은 모두가 남다른 기대를 가졌다.
정국은 카타르 가수 ‘파하드 알 쿠바이시’와 함께 이번 대회 공식 주제가인 ‘드리머스’를 열창했다.
한국 가수가 월드컵 공식 주제가를 부른 건 역사상 최초다.
“Look who we are. we are the dreamers. (우리를 봐, 우리는 꿈을 꿔.)”
노래 가사처럼 꿈을 꿀 용기를 가진 사람들에 대한 경의를 표한 그의 무대는 개막식에서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
역사에 길이 남을 장면인만큼 BTS 멤버들 역시 정국의 무대를 본방 사수하며 너도나도 인증샷을 올리기 바빴음은 물론!
슈가는 그의 무대를 영상으로 녹화해 캡쳐한 장면을 업로드하는가 하면 RM은 ‘개멋있어!’라는 감탄사와 함께 상기된 목소리를 그대로 드러내는 등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정국의 무대와 함께 카타르에 모인 전 세계 축구 팬들은 이제 약 한 달 간의 축제를 즐길 준비를 모두 마친 상황.
특히 중동에서 열리는 첫 월드컵을 개최한 자부심으로 들뜬 카타르 팬들은 “승패와 관계없이 세계 곳곳에 고국을 알리겠다”며 모두가 하나되는 월드컵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 프리랜스 에디터
- 노경언
-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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