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시릴 듯 선명한 색감의 아우터를 입고 맞이하는 겨울밤.
“바람이여, 오라! 매서운 바람도 무섭지 않은 퍼 아우터의 계절이다.” – 패션 에디터 김현지
1_생로랑 시어링 핸드백
스웨이드와 시어링. 이 두 소재가 조합된 것만으로도 올겨울은 거뜬할 듯. 메본 사람은 알 것이다. 은근히 많이 들어가고 자주 들게 되는 복주머니 형태의 매력을. 앞에 포켓 장식도 있으니 카드 지갑을 넣어도 되고, 스트랩이 체인이라 낯간지럽지도 않다. – 패션 에디터 이예진
2_생로랑 퍼 재킷
아주 반가웠던 케링 그룹의 ‘퍼 프리’ 선언 후 만난 생로랑의 ‘애니멀 프리 퍼’ 재킷. 물론 천만원을 호가하는 덕이겠지만, 이런 색감과 볼륨의 페이크퍼라니 믿기 어려울 정도다. 왜 진작에 이런 페이크퍼가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아주 탐스럽다. – 패션 에디터 이예지
3_로에베 플로우 러너 퍼 스니커즈
회색빛 장모가 특징인 노르웨이숲 고양이가 연상되는 로에베의 부드러운 양털 소재 스니커즈는 실루엣 등 많은 점을 고려해야 하는 퍼 소재 옷에 비해 스타일링이 비교적 쉽다. 직선으로 떨어지는 심플한 블랙 코트에 데님을 입고 이 슈즈로 귀여운 포인트를 주면 끝. 걸음걸이에 따른 경쾌한 움직임에 연신 땅만 내려다볼 것만 같다. – 디지털 에디터 장진영
4_아크네 시어링 버킷햇
차디찬 겨울 공기에 방한 모자의 존재는 귀하다. 아크네의 시어링 버킷햇은 큼직한 실루엣 덕에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도 지녔으니 금상첨화. 무채색 일색인 나의 겨울옷에 재미난 포인트가 돼줄 것 같다. – 패션 에디터 김민지
- 패션 에디터
- 김현지
- 포토그래퍼
- 윤송이
- 모델
- 장민영
- 헤어
- 김귀애
- 메이크업
- 김신영
- 어시스턴트
- 김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