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아트 바젤 파리 플러스 – 팔레드 도쿄&라파예트 안티시페이션

전여울

제1회 아트 바젤 파리 플러스에서 건져 올린 생생한 아트 현장 소식!

제1회 ‘아트 바젤 파리+’에 맞춰 파리의 전시 기관에선 앞다퉈 다양한 전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파리에 도착한 전 세계 아트 애호가들이 가장 먼저 발걸음을 옮기는 행선지는 어디일까요? 바로 ‘팔레 드 도쿄’와 ‘라파예트 안티시페이션’에서 동시에 개최되고 있는 작가 시프리앙 가이야르(Cyprien Gaillard)의 <HUMPTY / DUMPTY>입니다. 1980년생의 프랑스 출신 작가 가이야르는 필름, 사진, 조각, 설치,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는, 지금 가장 주목할 만한 작가죠. 지난해 ‘아뜰리에 에르메스’에서 개인전을 치르기도 한 작가는, 전 세계에 산재한 고대의 폐허와 무관심의 영역으로 밀려나는 문명의 기념비들, 그리고 시간에 의해 피할 수 없이 마모되는 현대적 공간들 사이의 관계에 주목해왔습니다. 작가는 ‘HUMPTY’와 ‘DUMPTY’ 2가지 챕터로 구성된 이번 전시를 통해 시간의 흔적, 시간에 대한 성찰, 시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를 조명합니다. 한편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지금껏 도시에서 마모된 흔적을 지우고, 유명 기념물을 열광적으로 복원하고 있는 현시대에서 영감을 얻은 작업을 선보이죠. 영상을 보내온 필자에 따르면 “미쳤다”, “지금 파리에서 제일 유명한 전시”라는 이번 전시의 풍경을 지금 만나보세요.

제1회 아트 바젤 파리 플러스 – 개막식 풍경

제1회 아트 바젤 파리 플러스 – 퐁피두센터

에디터
전여울
영상
조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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