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메르의 2022 F/W 컬렉션과 만난 파리의 연인

사랑의 도시, 파리에서 마주한 르메르 2022 F/W 컬렉션.

사랑의 도시. 파리에서 마주한 그들의 로맨틱한 날들에 르메르의 2022 가을, 겨울 컬렉션이 함께 했다. “이 모든 것은 움직임에 관한 것입니다” 시간과 공간을 투영하며 그 순간을 이어가는 르메르의 옷은 이들의 움직임과 함께 걷고, 나아간다. 프랑스 생리학자 에티엔 쥘 마레 (Etienne-Jules Marey)의 크로노포토그래피 시리즈에서 비롯한 런웨이, 무대 감독 필립 켄 (Philippe Quesne)이 상상으로 만들어낸 풍경은 어딘가 이번 패션 필름과 맞닿아 보인다. 비가 스친 하늘, 습기에 젖은 바닥, 가을 빛이 물든 파리의 보쥬 광장(Place des Vosges)이 필름의 배경이 된 장소. 이들의 대화와 숨소리는 아치형의 건물에서 시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자유롭고도 리드미컬한 실루엣, 유연한 형태로 이루어진 르메르 컬렉션과 사랑의 계절을 만끽해볼 것.

2 Days in Paris, Episode 1

2 Days in Paris, Episode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