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 데뷔 10주년 팬미팅에서 생긴 일

노경언

5년 만에 팬들과 한 자리에서 만난 그녀

김고은이 데뷔 10주년 팬미팅 ‘고은날: come in closer’로 오랜만에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지난 2017년에 이어 5년 만에 열린 뜻 깊은 자리. 팬들은 그녀와의 만남을 위해 오랜만에 한 공간에 모였고, 김고은 역시 “팬들이 원하는 것은 부족하더라도 열심히 준비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무려 3시간 20분 가량의 팬미팅 자리를 마련했다.

가수 못지 않은 가창력을 종종 뽐내던 김고은은 이 날, 샘 스미스의 ‘I’m not the only one’과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2’ OST ‘어두운 마음은 오늘 밤 지나갈거야’를 부르며 포문을 열었다. 이 순간만을 위해 보컬 트레이닝을 받는 등 진심을 다해 무대를 준비했다고.

공유, 로제, 이민호를 비롯해 정해인, 안은진 등 그녀의 수많은 동료들 역시 이 자리를 축하하기 위해 영상편지를 보내오며 김고은과의 우정을 드러내기도!

이 날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김고은의 춤이었다. 뉴진스의 ‘Hype Boy’ 커버 댄스를 추며 수줍지만 실력 있는 모습을 뽐낸 그녀. 바쁜 시간을 쪼개어 춤 연습에 몰두한 김고은의 일상을 담은 VCR도 함께 공개돼 팬들을 열광케 했다.

지난 10년간 김고은의 필모그래피를 함께 되돌아보기도 하고,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게임 등 시간 가는 줄 모르게 꽉 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팬미팅 끝엔 팬들이 준비한 영상 편지와 데뷔 10주년 축하 노래가 기다리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김고은은 눈물을 보이며 “팬미팅을 준비하는 과정이 녹록치않았지만 준비하면서 행복했고, 더 자주 만날 기회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소라의 ‘사랑이 아니라 말하지 말아요’와 레이디 가가의 ‘I‘ll Never Love Again’으로 팬미팅을 마무리한 그녀. “감사하다는 말 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며 “10년간 맡은 캐릭터를 보면서 스스로 많이 변했다고 생각했는데, 나를 응원하고 사랑해준 분들 덕분에 성장했다. 늘 열심히 앞으로 나아가는 배우가 되겠다”고 진심 어린 마음을 드러냈다.

프리랜스 에디터
노경언
사진
instagram @ggonekim, @bhent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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