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워치메이킹 역사의 첫 페이지인 프리미에르가 탄생 35주년을 맞아 새로운 페이지를 선보인다.
1987년부터 프리미에르 워치는 샤넬의 워치메이킹 세계에서 눈부신 빛과 같은 존재였다. 케이스로 N°5 향수의 8각형 스토퍼를 선택하고, 블랙 래커 옷을 입혔으며, 샤넬의 아이코닉한 백에 사용된 레더와 체인을 엮은 스트랩에 착안해 브레이슬릿을 만든 프리미에르는 그때까지만 해도 남성적인 코드의 지배를 받고 있던 워치메이킹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두말할 것도 없이 독특하고 현대적인 디자인 때문이었다. 탄생 35주년을 맞이한 올해 진정한 스타일의 교훈이라고 할 수 있는 프리미에르가 시대를 초월한 매력을 품고, 프리미에르 오리지널 에디션(Premiere Original Edition) 으로 2022년 10월, 새롭게 등장한다.
SURPRISE
샤넬의 첫 워치메이킹 작품인 프리미에르는 1987년, 당시 샤넬 아티스틱 디렉터였던 자크 엘루(Jacques Helleu)가 고안했다. 확고한 취향과 끈기 있는 재능을 가진 그는 18세에 샤넬에 입사해 그만의 감각과 능력을 발휘해 샤넬을 워치메이킹의 세계로 인도했다. 그는 강렬하고 독특하며, 일회성의 컬렉션이 아닌 영원한 레퍼런스가 될 수 있는 디자인을 꿈꿨으며, 이는 마침내 프리미에르의 론칭으로 나타났다.
MUSE
워치메이킹 크리에이션 스튜디오의 디렉터 아르노 샤스탱(Arnaud Chastaingt)에게 있어 프리미에르는 샤넬 워치메이킹 정신의 구현이다.
“프리미에르는 샤넬 워치메이킹 역사의 첫 페이지라 할 수 있다. 절대적인 창작의 자유에서 탄생하였고, 샤넬이 생각한 ‘시간의 매력’이라는 비전의 시작이기도 했다. 2022년 프리미에르가 다시 제자리를 찾아 샤넬 컬렉션의 중심에 자리매김하길 원했다. 프리미에르는 샤넬의 DNA이자 하나부터 열까지 샤넬 코드라고 할 수 있다. 단순한 워치 이상인 프리미에르는 스타일에 대한 교훈이다.”
FREEDOM
프리미에르가 눈부신 성공을 거두었다면, 이는 무엇보다도 남성적 코드에서 스스로를 해방시켜 여성의 손목에 꼭 맞는 브레이슬릿과 같은 모습을 했기 때문일 것이다. 여성용 워치로는 처음으로 남성용 시계의 축소판이 아니라 완전히 여성만을 위한 우아하고도 대담한 작품으로 제작되었다. 1987년부터 프리미에르의 정신은 현재를 살고 오늘을 즐기는 모든 여성의 자유에 바치는 헌사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ICON(S)
프리미에르의 다이얼과 경사면으로 처리한 글래스는 8각형 형태로 보는 즉시 알아볼 수 있다. N°5 향수병의 스토퍼에서 직접 영감을 받은 기하학적 형태로, 가브리엘 샤넬이 리츠 호텔의 스위트룸에서 바라보던 방돔 광장의 구조를 연상시킨다. 이 아이콘에 또 다른 아이콘을 더했다. 바로 샤넬의 상징적인 퀼팅 백에 사용된 레더와 함께 엮은 체인 스트랩이다. 프리미에르에서 체인 스트랩은 놀랍도록 정교한 클래스프가 달린 유연한 브레이슬릿으로 변신했다. 이렇게 프리미에르는 여러 아이콘을 활용해 오랜 세월을 견뎌낼 새로운 아이콘을 창조한 것이다.
BLACK & GOLD
8각형 골드 케이스 안에 자리한 블랙 래커 다이얼로 시간의 흐름에도 흐트러지지 않는 매끄러운 표면을 자랑한다. 숫자도, 인덱스도, 초침도, 날짜 표시도 없다. 경사진 글래스 아래로 금으로 마감한 얇은 시곗바늘 2개가 무한한 소우주 속에서 움직이고, 오닉스 카보숑으로 세팅한 크라운이 기하학적인 투톤 구조를 완성한다.
YOUNG FIRST
1987년 프리미에르의 출시를 위해 샤넬은 파리의 40 에비뉴 몽테뉴(Avenue Montaigne)와 제네바의 론 43번지에 전용 부티크를 열고, 1990년에는 방돔 광장에도 부티크를 열었다. 프리미에르 워치는 젊은 주연 배우의 신선함과 매력을 한껏 머금고 등장해, 우아하면서도 독창적인 모습으로 수년에 걸쳐 다양한 버전을 선보여 왔다. 2022년 샤넬 워치메이킹 & 화인 주얼리가 방돔 광장 18번지의 새롭게 단장한 타운하우스에 다시 문을 열면서, 프리미에르는 본래의 디자인에 충실하면서도 좀 더 간결해진 디자인으로 확실한 이 시대의 워치로서 다시 주목을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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