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황을 피하지 않겠다” 밝힌 그녀
배우 박혜수가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1년 8개월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학교 폭력 의혹으로 그동안의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그녀. 대중들 앞에 오랜만에 나타난 그녀는 영화 ‘너와 나’ GV(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해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이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고 인사를 전한 박혜수.
이어 학교폭력 의혹과 관련해 “상황을 피하지 않고 마주하면서 최선을 다해 해결하려 하고 있다.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면 정리가 됐을 때 기회를 만들어 더 자세히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혜수는 지난해 2월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 박혜수로부터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모임은 증거 수집 등 공동 대응을 예고하며 그녀의 학창 시절 만행을 주장했다. 박혜수 측은 이에 전면 사실무근을 주장했지만 이후로도 진실공방이 계속되자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당시 “사실과 무관한 사진 한두 장이 ‘인증’으로서 힘을 얻고 가짜 폭로들이 지우기 어려운 편견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보면서 고통스러웠다”며 오히려 자신이 학창 시절 지속적인 괴롭힘을 받았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에 박혜수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A씨 역시 ‘소름끼쳐’, ‘피해자 코스프레’ 등의 글을 올리며 박혜수의 글에 반박했다.
그녀의 복귀 소식이 알려진 지 며칠이 지났지만 여론은 여전히 양분되며 여러 목소리가 오가는 중이다.
- 프리랜스 에디터
- 노경언
- 사진
-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