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피 사냥 제대로!
영화 ‘헤어질 결심’이 또 한번 영예의 순간을 맞았다.
‘2022 부일영화상’에서 5관왕을 차지하며 트로피를 싹쓸이 한 것.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남녀주연상과 음악·촬영상까지 거머쥐었다.
해외 체류 중인 박찬욱 감독은 영상을 통해 “이 영상을 보고 계신다면 상을 받았다는 뜻이겠죠”라고 운을 뗀 후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후보에도 오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누구라도 상을 못 받았다면 저도 작품상 수상을 거부하겠다. 이 영상을 보고 계신다면 두 분 다 받았겠죠?”라고 거듭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의 바람대로 박해일과 탕웨이는 각각 남녀주연상을 수상했다. 박해일은 “함께 호흡했던 탕웨이, 이정현, 고경표, 김신영 등 많은 배우들과 이 상을 같이 공유하고 싶다. 내 부족한 모습을 잘 메꿔주신 스태프, 제작진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드린다”며 함께 함께한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탕웨이는 영상을 통해 “‘헤어질 결심’은 저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정말 많이 만들어줬다. 지금까지 제 폰에 저장돼 있다. 한국 팬 분들의 지지에 감사드린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영화를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프리랜스 에디터
- 노경언
- 사진
- 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