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로 진행된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기간 동안 안팎으로 들끓었던 서울의 아트 시간표. 아트와 패션이 손을 맞잡은 전시 행렬이 이어졌다.
1. 질 샌더 캠페인 쇼케이스 전시
독일 미니멀리즘을 대표하는 질 샌더는 통의동의 한갤러리에서 ‘질 샌더 캠페인 쇼케이스’를 공개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루시와 루크 마이어가 선보인2022년 프리폴 컬렉션을 바탕으로 한 사진전으로, 크리스 로즈가 촬영하고 벨기에 출신 아티스트 카트린 드 블라워가 재구성했다.
2. 비이커 × 커먼웰스 앤드 카운슬 갤러리 전시
삼성물산 패션 편집숍 비이커는 한남동 비이커 매장에서 미국 LA 기반의 커먼웰스 앤드 카운슬 갤러리와 협업한 전시를 진행했다. 도시의 발전과 상실의역사에 관련된 이야기를 토대로, 니키다 게일, 라파에스파르자, 과달루페 로잘레스, 다니엘 딘의 작품을공개했다.
3. 브레게 × 파블로 브론스타인 전시
프리즈의 공식 후원사이기도 한 스위스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 브레게는 프리즈 서울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유명 아티스트 파블로 브론스타인의 협업 작품을선보였다. 프리즈 서울 부스에 전시된 벽지가 그의 파노라마 설치 작품. 산업혁명 기간 동안 워치 메이킹 기술에 깃든 인내의 순간을 표현했다. 브론스타인과의 협업은 프리즈 뉴욕에 이어 두 번째다.
4. MCM ‘F.A.M(FASHION & ART at MCM HAUS)’ 전시
MCM은 청담동 매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설치 작가 최정화의 특별 전시를 열었다. 프리즈 서울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패션과 예술의 접점을 확대하고자 애써온 MCM의 기획. 최정화 작가의 ‘무한으로의 여행(Journey to Infinity)’을 주제로 고가구와 현대적 물건을 결합한 ‘무이무이’ 시리즈, 오래된 쟁기와 네온사인 문자를 결합한 ‘ㄱ(기억)의 순간’ 등을 공개했다. 독일 아티스트 요하네스 본자이퍼(Johannes Wohnseifer)가 협업한 DJ 트렁크도 1층에서 함께 만나볼 수 있다.
- 패션 에디터
- 이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