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만 보여도 매력적인 여자로 거듭나는 메이크업 | 더블유 코리아 (W Korea)

요즘 대세 아이 & 아이 브로우 메이크업 팁

2022-10-05T18:26:25+00:002022.09.08|FASHION|

눈만 보여도 매력적인 여자로 거듭나는 뷰티 솔루션. 

요정이 따로 없네! 러블리한 인형 속눈썹 

마스크 착용의 장기화로 보이는 게 오직 눈뿐인 시대. 사슴 눈망울을 만들어주는 속눈썹 시술의 인기가 뜨겁다. “속눈썹 연장처럼 가모를 부착하지 않고 본래 속눈썹의 컬을 살려주는 속눈썹 펌은 연장보다 자연스러울 수밖에 없죠. 컬의 종류와 디자인도 다양해 이를 찾는 고객이 많아졌습니다.” 티나스타일 유지영 대표의 설명이다. 노 메이크업 뷰티 앤 아카데미의 노용남 원장은 “속눈썹 펌을 하는 10대 비중도 늘어났어요”라며 연령대가 낮아진 점 역시 의미 있는 변화라고 말한다. 펌의 종류는 컬이 뿌리부터 가파르게 올라간 L컬, 뿌리부터 둥근 U컬, 완만한 C컬이 대표적. “무쌍이라면 일명 ‘바짝컬’이라 불리는 L컬을, 눈두덩에 살이 있거나 속눈썹이 쌍꺼풀에 닿는다면 내추럴한 C컬을 추천합니다.” 노용남 원장은 속눈썹이 아주 짧거나 눈꺼풀이 많이 처진 경우 효과가 드라마틱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인기에 힘입어 셀프 속눈썹펌 키트도 우후죽순으로 출시되는 상황. 단, 속눈썹이 타거나 녹고, 끊기는 등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도 적지 않으니 조심해야 한다. “속눈썹은 머리카락보다 가늘어 손상의 타격도 커요. 모발의 굵기와 제품에 따라 방치 시간을 잘 지키고, 1제(연화제)를 깨끗이 닦아낸 다음 2제(중화제)를 발라야 손상을 줄일 수 있다는 걸 명심하세요.” 한올 한올 소중한 속눈썹을 잃고 싶지 않다면 유지영 대표의 조언을 잊지 말자.

 

눈썹 어디 갔어? 환불용 눈썹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품은 새로운 아치가 등장했다. 가늘거나, 흐리거나, 있는 듯 없는 듯 자취를 감춘 브로리스 브로(Browless Brows)가 젠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런웨이의 모델이나 브라운관 속 아이돌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옅은 눈썹을 요즘은 거리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다. “과거에는 눈썹을 흐리게 만드는 이유가 단순히 여성스럽고 여리여리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서였다면, 지금은 흐릿한 눈썹 그 자체를 룩의 포인트로 삼는 경우가 많아졌죠.” 윤소정 실장은 눈썹 길이가 가늘고 폭이 좁을수록 카리스마 있어 보일 거라고 했다. 막상 탈색하자니 두려운가? 컨실러로 눈썹을 톡톡 터치한 후 밝은 컬러의 아이브로 마스카라를 입히면 메이크업만으로 탈색한 모습을 짐작할 수 있을 것. 스키니 브로 역시 컨실러로 스케치하듯 다듬어낼 부분만 감춰가며 어울리는 굵기와 각도를 결정한 뒤, 눈썹 칼로 밀어내면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다. 신애 원장은 “거울을 가까이에서 보지 말고, 손을 뻗어 닿지 않는 정도의 거리에서 조금씩 다듬으면 양쪽 눈썹이 비대칭이 되는 걸 예방할 수 있어요”라고 조언한다. 탈색을 결심했다면 탈색제를 눈썹결의 역방향으로 뿌리까지 꼼꼼히 발라준 다음, 다시 결 방향으로 한 겹 더 도포해야 놓치는 속눈썹이 없다. 염색약을 닦아낼 땐 손에 힘을 빼고 살살 닦아내고, 바셀린이나 알로에를 발라 피부 자극을 완화한다.

요즘 대세, 버라이어티 아이라인 

자신을 표현하는 데 거침없는 뷰티 키즈들에게 메이크업은 ‘놀이’다. 눈가에서 놀이를 즐기는 가장 간편한 방법은 뭐니 뭐니 해도 아이라이너! 어퍼라인, 언더라인 할 것 없이 블랙 아이라이너로 과감하게 연출한 그래픽 라인은 안나수이, 코치, 폴앤조, 록산다 등 2022 F/W 시즌에도 어김없이 런웨이를 강타했다. 정해진 규칙은 없으니 자유롭게, 손 가는 대로 드로잉해보길. 눈 앞머리를 내리든, 눈 끝에 활짝 편 날개를 그리든,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이것 저것 시도하면 자신에게 적합한 패턴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현아, 서예지, 퀸 와사비가 연출해 화제가 된 아이라인도 있다. “깨끗하고 청량한 느낌을 주는 화이트 아이라이너는 블랙 아이라이너와 대조되는 색감으로 함께 사용했을 때 더욱 눈에 띄죠. 눈두덩에 이중으로 그리면 마치 쌍꺼풀이 생긴 것처럼 눈이 커 보이고, 눈꼬리에 터치하면 뒤트임 효과를 주면서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해줄 거에요.” 위위아뜰리에 윤소정 실장은 화이트 아이라이너를 단독으로, 특히 눈에 너무 가깝게 사용하면 자칫 눈이 작아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말한다. 인스타그램, 릴스 등 지금 SNS에서 가장 뜨거운 메이크업은 바로 투명 아이라이너(Transparent eyeliner). 이는 진짜 투명한 아이라이너가 아닌, 피부색과 유사한 컨실러를 활용한 일종의 착시 메이크업이다. “아이라이너 대신 컨실러로 처진 눈 끝을 올리거나, 눈두덩에 발라 눈이 깊고 커 보이게 만드는 식이죠. 마치 컨투어링처럼 눈매를 은연중에 교정하고 확장시키는 효과가 있어요.” 블랙 아이라이너가 부담스럽다면 멥시 신애 원장의 말처럼 컨실러로 힘을 빼보는 건 어떨지. 지극히 미묘하면서도 섬세한 룩이 완성될 테니 말이다.

 

맑고 깨끗한 눈가 피부 

“코로나로 눈을 강조한 메이크업이나 속눈썹 연장 시술을 하는 고객이 늘며 다크서클과 연약해진 눈가 고민을 토로하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키엘 교육팀 안정애 매니저는 눈가 관리를 시작하는 연령대도 낮아졌다고 귀띔한다. 드렁크엘리펀트 마케팅팀 강민아 매니저 역시 눈가에 대한 관심이 증대됐다는 견해에 이견이 없다. “2022년 상반기 기준으로 드렁크엘리펀트의 40여 개 품목 중 단 2개 제품인 아이 케어 제품의 매출 비중은 평균 6%대를, 최근에는 10% 내외를 웃돌고 있습니다. 특히 눈가를 화사하게 가꿔주는 ‘씨-탱고 아이 크림’의 반응이 뜨겁죠. 코로나 시국이 반영된 것이라 추측합니다.” 지난 15년간 5,000여 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다크서클 연구를 진행한 에스티 로더의 신제품도 주목할 만하다. 갈색병에 활용된 ‘크로노룩스™ 파워 시그널 테크놀로지’를 아이 젤 크림에 적용, 단 2주 만에 다크서클을 개선하고 잠을 푹 잔 듯 생기 있는 눈매로 가꿔주는 신제품을 출시했기 때문이다. 마스크가 눈가 피부를 칙칙하게 만드는 주범일 수 있다는 리더스피부과 청담점 노낙경 원장의 분석도 흥미롭다. “특히 흰색 마스크는 자외선을 반사해 눈가, 광대뼈 부위의 색소침착을 가속화해요. 기존에 있던 기미가 더 짙어질 수도 있고요.” 화사한 눈가를 사수하려면 검은색 마스크가 도움이 된다고도 했다. 요즘 소비자들은 다크서클을 개선하거나 SPF 지수가 포함된 아이 케어 제품을 찾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 의견. 또 민감한 눈가에 자극이 없을지 따져보는 고객도 증가했다고 입을 모은다. ‘코시국’ 세태를 반영한 아이 케어 신제품이 속속 출시되는 지금. 눈가 관리에 돌입할 최적의 시기임이 분명하다. 어떤 화장을 하면 덜 칙칙해 보일까 고민하기 전에 혁신적인 기능을 장착한 스킨케어 제품으로 광채를 끌어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