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부산 콘서트 장소 변경 확정

노경언

일광 특설무대에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으로 변경

방탄소년단의 부산 콘서트 개최 장소가 결국 변경됐다.

하이브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옛 투 컴’ 인 부산’ 공연 개최 장소가 기존에 안내됐던 일광 특설무대에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으로 바뀐다.

장소 변경 이유에 대해서는 “공연 취지를 보호하는 한편, 관객 여러분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보다 쾌적하고 원활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장소를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오는 10월15일 부산 기장군 일광 특설무대에서 ‘BTS ‘옛 투 컴’ 인 부산’ 공연을 무료로 진행하기로 했으며, 10만명 규모로 예고됐다. 방탄소년단 역대 국내 콘서트 중 최대 규모다.

하이브는 “공연 장소는 변경되지만, 기존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준비한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은 계획대로 운영된다”면서 “장소 변경에 따른 공연 좌석 및 상세 내용은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의 이번 부산 공연 장소 변경은 일부 팬들이 지적했던 진입로와 교통편 부족 등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은 방탄소년단이 2016년 다른 가수들과 함께 한 차례 공연하기도 했던 곳이라 팬들에게도 익숙한 장소다.

이에 방탄소년단의 일부 팬들은 공연 장소 변경에 대해 접근성이 개선됨에 따라 숙소를 새로 예약하거나 숙소를 잡지 않는 일정을 고려하고 있다.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은 부산역이나 노포버스터미널, 김해공항 등에서 출발할 때 기존 장소인 일광 특설무대보다 대중교통 접근성이 용이하기 때문.

한편 공연의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연을 관람하는 ‘라이브 플레이’는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에서 진행하며,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도 진행한다.

프리랜스 에디터
노경언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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