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펜하겐 패션위크의 퍼프리(Fur-Free) 선언

명수진

모피 퇴출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

코펜하겐 패션위크(Copenhagen Fashion Week, CPHFW)는 지속 가능성에 대한 권장 사항을 꼼꼼하게 설정하고 참여 브랜드에 참여를 요구하면서 패션이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코펜하겐 패션위크의 CEO인 세실리에 토르스마크(Cecilie Thorsmark)는 “기후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더욱 강력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패션 산업의 이해 관계자들이 자발적으로 생산량을 줄이는 대신 의류의 사용 단계를 늘리는 대체 비즈니스 모델 – 중고 판매 및 대여 등 – 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코펜하겐 패션위크가 2019년에 만든 지속 가능성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디자인, 소재 선택, 근로자의 작업 환경에 관한 내용까지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매 시즌 새롭게 업데이트하고 있다.

Cecilie Bahnsen

SkallStudio

Aeron

최근 업데이트 된 내용은 모피사용 금지에 관한 것이다. 23년 S/S 시즌 코펜하겐 패션위크는 참여하는 모든 브랜드의 런웨이에서 모피 사용을 완전히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코펜하겐 패션위크의 퍼프리 선언 이후 인근 도시인 오슬로, 암스테르담, 헬싱키 등의 패션위크에서도 런웨이를 선보이는 모든 브랜드의 모피를 금지하기로 결의했다. 덴마크는 세계에서 가장 큰 모피 수출국 중 하나로 이번 코펜하겐 패션위크의 퍼프리 선언은 패션 업계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

(di)vision

Ganni

Rotate

Helmstedt

2018년 런던 패션 위크에서 모피 금지를 선언한 바 있으며, 파리와 밀라노 패션위크는 여전히 모피를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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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스 에디터
명수진
사진
COURTESY OF Copenhagen Fashion 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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