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람의 뒤늦은 입장문, 무슨 이유로?

노경언

“그땐 의리라 생각했다”

학교 폭력 가해 의혹으로 데뷔 두 달 만에 르세라핌을 탈퇴한 김가람이 뒤늦게 입장문을 게재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제 입장을 솔직하게 전하고 싶었다”며 친구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긴 글을 남긴 김가람. 뒤늦은 해명에는 다른 이유가 있는 걸까?

그녀의 입장문에 따르면 연루된 학폭 사건은 친구를 돕기 위해 발생한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학폭 의혹 근거로 제시됐던 학폭위 5호 처분에 대한 해명도 내놨다. “피해 친구를 도와준다는 생각에 A양에게 따지게 됐다. 친구를 도와주는 것이 의리라고 생각했고 행동이 의롭게만 느껴졌기에 심각성을 알지 못했다”며 “부모님은 도움이 필요하고 어려움이 있는 친구를 모른 척하지 말라는 말씀을 자주 하셨는데 저 또한 이 순간에도 그 뜻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A양은 김가람의 학폭 의혹을 제기한 당사자다.

이제 막 데뷔한 신인 걸그룹 멤버에게 예상치 못한 잡음이 들려오면서 그녀는 결국 두 달만에 르세라핌을 탈퇴했다. 그녀가 그룹을 탈퇴하면서 사실상 학폭을 인정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랐고, 그를 둘러싼 새로운 학폭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근거 없는 소문은 겉잡을 수 없이 커졌고 김가람을 사이에 둔 여러 의견들이 엇갈렸다.

결국 김가람이 직접 입을 연 이유는 자신을 둘러싼 여러가지 루머에 대해 직접 반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의 첫 걸그룹으로 주목받은 르세라핌은 멤버 공개와 동시에 김가람의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김가람은 활동을 중단하다 지난 7월20일 소속사와 계약이 해지되며 팀에서 탈퇴했다.

프리랜스 에디터
노경언
사진
gettyimageskorea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