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보다 찬란히 빛나는 얼굴을 위해! 비현실적인 영롱함을 드리워줄 블링블링 뷰티템.
보석보다 빛나는 글리터 메이크업이 연말 파티에만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면 오산. 얼굴 곳곳을 빛내는 메이크업은 여름의 태양빛 아래에서 더욱 반짝이는 법. “큰 입자의 글리터나 딥한 컬러의 펄을 빈틈없이 얹는 건 올드한 방식! 빛이 반사됐을 때 자연스럽게 반짝이는 메이크업이 대세입니다. 영롱한 광택과 미세한 펄을 활용하는 것이 포인트죠.” 빗앤붓 지원 실장의 메이크업 팁을 명심하고 얼굴에 광내기를 시작해보자. “손가락의 유분을 이용해 누르듯이 글리터를 발라야 밀착력과 발색력을 높일 수 있어요. 높은 지속력이 필요한 날에는 강력하게 고정되는 젤 글리터를 사용하시고요.” 메이크업 아티스트 임정인의 조언이다. 하이라이터나 블러셔에 함유되어 은은한 매력을 뽐내는 펄도 빼놓으면 섭하다. 과한 하이라이터 빔보다는 광대와 콧대에 유리알처럼 작은 면적에 발라주는 것이 트렌드! 윗입술 라인과 인중에도 가볍게 터치하면 도톰하고 선명한 입술을 연출한다. “영롱한 메이크업과 어울리는 손톱까지 갖추면 더욱 눈부시겠죠? 펄 네일 폴리시는 생각보다 발색이 약해요. 즐겨 바르는 컬러 위에 펄 폴리시를 덧발라 연출하는 편이 좋습니다.” 그녀의 말에 귀 기울여 얼굴부터 손끝까지 반짝임을 입힐 줄 아는 ‘인간 블링블링’이 되어보길.
화려한 펄이 나를 감싸네
1. Too Faced 본 라이크 디스 선셋 스트립 아이섀도우 팔레트 LA의 오렌지빛 노을이 연상되는 웜톤 팔레트. 부드러운 모래색 시머 펄부터 강렬한 딥 브론즈 메탈릭 펄 등 16가지 컬러로 구성되었다. 15.2g, 5만6천원.
2. Espoir 리얼 아이 애교살 스틱(피치 빔) 크리미한 제형의 피치 골드 컬러로 눈가에 부드럽게 밀착된다. 눈 밑에 미세한 음영처럼 더하면 입체적인 애굣살 완성. 1.45g, 1만7천원.
3. Luna 라이팅 업 포뮬라 팟(샴페인) 오묘한 샴페인 골드 빛이 물기를 머금은 듯 부드럽게 발린다. 워터젤 텍스처로 한 번만 발라도 쫀쫀하게 고정되어 가루 날림이 덜하다. 4.2g, 1만6천원.
4. Nars 라이트 리플렉팅 프리즈마틱 파우더 파스텔 핑크, 블루, 옐로 컬러 펄의 조화가 본연의 피부와 어우러지며 자연스러운 광채를 연출한다. 고정력도 뛰어나 베이스 메이크업의 지속력까지 높이는 아이템. 10g, 5만5천원대.
5. Hourglass 보이어™ 워터프루프 젤 아이라이너(솔스티스) 고급스러운 브라운 펄이 돋보이는 아이라이너. 크리미한 젤 포뮬러로 또렷한 아이라인은 물론, 자연스러운 음영 메이크업도 연출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0.32g, 3만8천원대.
6. Bobbi Brown 블러쉬 & 하이라이트 듀오 (허니 글로우) 은은한 펄감의 하이라이터와 그윽한 누드 톤 블러셔의 만남. 하이라이터는 입자가 고와 주름에 제형이 잘 끼는 애굣살에도 매끈하게 바를 수 있다. 3.5g×2, 7만7천원대.
7. Hince 글로우 업 네일 컬러(라이트 히어) 글리터 모양이 불규칙적으로 커팅되어 보는 각도에 따라 다채로운 빛을 선사한다. 얇고 조밀한 브러시로 섬세한 터치가 가능해 여러 번 덧발라도 뭉침이 덜하다. 7ml, 1만2천원.
“그림을 그릴 때 캔버스가 깔끔할수록 붓질이 확 사는 것처럼, 블링블링 메이크업 때도 매끈하고 눈부신 피부를 준비해야 룩의 완성도가 높아집니다.” 임정인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맑고 환한 피부가 반짝이 메이크업의 필수 요소라고 강조한다. 지속된 마스크 착용으로 얼룩덜룩한 피부 톤과 사라진 광채가 고민이라면 주목! 마스크가 닿는 부위를 따라 착색된 기미와 잡티부터 차근차근 관리하자. 색소 침착을 막으려면 브라이트닝 성분을 함유한 제품이 제격. 칙칙한 피부 톤을 개선하는 비타민 C와 멜라닌이 피부 표면으로 이동하는 것을 억제하는 나이아신아마이드 등이 대표적인 미백 성분인데, 이 성분들이 아무리 많이 함유되었더라도 흡수가 제대로 안 된다면 무용지물이다. 밀리클리닉 김혜원 원장은 미백 성분의 흡수율을 높일 수 있도록 제품 사용 전 각질을 제거해 피부를 균일하게 만들어줄 것을 강조했다. 각질을 꼼꼼하게 제거하면 안색 자체가 환해지는 것은 물론, 일어난 각질로 인해 울퉁불퉁해 보이는 글리터와 펄도 쫀득하게 밀착시킬 수 있다. 무거운 스킨케어 레이어링을 피하고 싶다면 은은한 글로를 선사하는 가벼운 미스트, 토너나 세럼으로 자연스럽게 광나는 피부를 연출하자.
눈부신 피부를 찾아서
1. Charlotte Tilbury 글로우 토너 선인장 추출물이 부드럽게 각질을 정돈하며 우윳빛 윤광을 선사한다. 영양과 수분을 채우는 히알루론산과 펩타이드 성분이 매끄러운 피부로 가꾼다. 150ml, 7만4천원.
2. Paula’s Choice C5 슈퍼 부스트 수분크림 칙칙한 피부 톤을 빠르게 개선하는 비타민 C와 눈 밑 색소 침착을 케어하는 고농축 생강 추출물이 함유됐다. 가볍게 발리는 실키한 텍스처로 빠르게 흡수된다. 50ml, 가격 미정.
3. Sulwhasoo 자음생세럼 브라이트닝 독자적인 미백 기능성 성분과 피부를 탄탄하게 가꿔주는 인삼 추출 성분의 조합. 기미와 잡티 완화뿐 아니라 피부 속부터 은은한 광채를 끌어올리는 브라이트닝 효과를 선사한다. 50ml, 22만원대.
4. Decorte 화이트로지스트 브라이트닝 코렉팅 세럼 위드 코직 애씨드 1년에 단 한 번 출시되는 대용량 에디션으로, 다크 스폿을 케어하고 피부 본연의 빛을 되살린다. 끈적임이 적은 텍스처로 산뜻한 사용감이 일품. 60ml, 21만원대.
5. Givenchy Beauty 프리즘 리브르 프렙 앤 셋 글로우 미스트 시간이 지날수록 빛나는 피부 광채를 선사하며 자외선 차단과 메이크업 픽싱 능력까지 겸비한 멀티플레이어. 수분을 공급하는 자연 유래 성분이 피부를 깨끗하게 정돈한다. 70ml, 6만2천원.
6. The Rapuez 글로우 액티브 토닝 크림 멜라닌을 단계별로 케어하는 특허 성분과 피부 속 깊이 숨은 잡티까지 추적하는 독자적인 기술의 시너지. 마일드한 포뮬러가 즉각적인 광채를 부여한다. 50g, 5만8천원.
- 뷰티 에디터
- 김가람
- 포토그래퍼
- 박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