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찾습니다
정우성이 애타게 누군가를 찾고 있다.
자신의 손에 멘토스를 쥐여 주고 떠난 묘령의 여인이다.
며칠 전 정우성은 영화 ‘헌트’ 홍보 차 들른 대구 무대인사에서 팬과 악수를 나눴다. 하지만 이날 이후 그와 악수를 나눴던 팬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정우성이 내 멘토스 가져갔다”며 “오늘 무대인사 갔다가 멘토스가 주머니에 있어서 쥐고 있었는데, 그가 악수할 때 가져갔다”는 에피소드를 밝혔다. 정우성이 그녀의 손에 있던 멘토스를 자신에게 주는 선물로 오해해 가져간 것.
해당 글은 재빠르게 퍼졌고, 결국 정우성의 귀에 들어간 모양이다. 그는 팬에게 건네받은 문제의 멘토스를 양손으로 꼭 쥐고 “멘토스 주인을 찾는다”는 영상을 업로드했다. 손에 쥐고서 악수를 하길래 본인에게 주는 줄 알고 감사 인사를 전하고 주머니에 넣었다는 것. 하지만 이는 오해였음을 인지하고 “멘토스 주인의 연락을 기다린다”며 그의 행방을 찾았다.
멘토스 주인은 해당 영상을 본 후 다시 글을 올려 “나는 기분 좋아서 쓴 글인데 소속사까지 봤다보다”라며 “너무 죄송하고 부끄러워서 바로 DM 보냈다. 글은 오해의 소지가 될까 봐 얼른 지웠다”고 덧붙였다.
팬과의 유쾌한 에피소드를 또 하나 생성하게 된 정우성은 소속사를 통해 팬에게 ‘헌트’사인 굿즈와 함께 멘토스를 돌려주겠다는 인사를 건넸고, 그의 귀여운 도난 사건은 이렇게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 프리랜스 에디터
- 노경언
-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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