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꼭 가야 할 미슐랭 식당 3(Feat.한인 셰프)

장진영

미리 지도에 핀 해 놓으시라.

미슐랭 가이드가 뉴욕의 25개 식당을 새롭게 ‘맛집’으로 선정했다. 그 중 한국인이 반가워할 만한 식당들을 소개한다. 뉴욕에 거주 중이거나 갈 계획이 있다면 미리 리스트에 올려두자.

LittleMäd

헤드 셰프 솔 한(Sol Han)이 이끄는 리틀 매드 뉴욕은 한식 기반의 아메리칸 다이닝이다. 전형적인 한식은 아니지만, 갈비, 장어, 보쌈 등을 재해석해 이전에 먹어보지 못한 새로운 미식을 즐길 수 있다는 후기가 많다. 110 Madison Ave, New York, NY 10016

Gage & Tollner

빈티지한 인테리어가 매력적인 게이즈&톨너 역시 한인 셰프 소희 김(Sohui Kim)이 이끄는 곳이다. 원래 이 곳은 1879년 오픈한  고전적인 식당이었다. 1988년에는 레전드로 여겨지는 흑인 여성 셰프 에드나 루이스가 이끌며 최고의 유명세를 떨쳤으나 2004년 건물이 팔리고 다른 음식점이 들어서며 역사로 사라지는 듯 했다. 이후 여러 한식당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온 소희 김이 2021년, 그녀의 남편을 포함한 파트너 두 명과 의기투합하여 과거의 헤리티지를 그대로 살린 식당을 새롭게 연 것. 17년 만에 귀환하며 브루클린 뉴요커의 환영을 받은 게이즈&톨너에서는 굴 요리, 프라이드 치킨, 크랩 케이크, 스테이크 등을 선보이고 있다. 372 Fulton St, Brooklyn, NY 11201

Porcelain

이 식당은 한 때 마틴 스콜세지 영화 <아이리시맨(The Irishman)>의 세트장이었다. 촬영이 끝난 후 낡은 카페로 운영되다가 셰프 케이트 텔페얀(Kate Telfeyan)이 공간을 넘겨 받으면서 한식과 중식을 넘나드는 퓨전 아시안 요리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영화를 위해 만들어진 공간인 만큼, 고전미가 느껴지는 멋진 인테리어는 물론 가격도 미슐랭 선정 식당 치고는 저렴한 편. 김치와 밥을 곁들여 먹는 닭요리, 순대 그리고 소주를 베이스로 한 니그로니 칵테일을 맛보시길. 880 Woodward Ave, Ridgewood, NY 11385

디지털 에디터
장진영
사진
nyporcelain.com, Instagram @gage.and.tollner, @littlemadn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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