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작품 애호가인 그가 밝힌 희망 사항
평소 미술작품 애호가로 잘 알려진 RM.
바쁜 스케줄 틈 사이에서도 갤러리를 찾아다니고,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집 안 곳곳에 배치하는 등 미술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는 그가 자신의 소장 작품을 전시할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 팟캐스트 ‘더 아트 바젤’에 출연해 이와 같은 뜻을 내비친 그는 가수가 된 이야기부터 예술에 눈을 뜨게 된 계기 등에 대해 설명했다.
‘더 아트 바젤’은 가수, 배우, 건축가, 디자이너 등 다양한 직업의 예술 애호가를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방송으로 RM은 시즌 2 첫 에피소드에 출연했다.
그는 4년 전 미국과 유럽 등 투어를 다니던 중 우연한 기회에 예술에 눈을 뜨게 됐다고 밝혔다.
“어느 날 내가 갈 수 있는 곳이 없을까 하다가 ‘박물관에 가보자’고 생각했다. 그게 2018년 미국 시카고 미술관이었다. 거기서 모네, 피카소 등 내가 알던 엄청난 작가들의 작품을 보고 전율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를 계기로 이후 예술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가 생겼고, 여러 나라의 미술관을 다니는 취미가 생겼다고. 그의 취미 생활 덕분에 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그가 다녀간 갤러리와 박물관을 따라나서는 일명 ‘RM 미술관 투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RM은 자신의 소장품을 모아 예술품 전시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희망 사항을 밝히기도 했다.
“한국에는 박물관이나 갤러리 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한국 사람들이나 여행객들이 위대한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보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언젠가는 나만의 박물관을 갖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국은 정말 이상하고 독특하며 또 흥미로운 나라”라며 “정확히 정의 내릴 수는 없지만 한 사람의 한국인으로서 우리 안에는 어떤 열정이 있고, 한국어로 ‘한’이라 말하는 어떤 정신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최근 세계 문화산업에서 ‘K 컬처’가 큰 힘을 발휘하는 현상에 대한 자신의 뜻도 밝혔다.
- 프리랜스 에디터
- 노경언
- 사진
- @rkive instag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