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드라 블록, 번아웃 호소

노경언

“나는 이제 너무 지쳤다”

산드라 블록이 번아웃을 호소하며 연기 중단을 선언했다.

일을 하면서 얻는 열정과 성취감을 어느 순간 잃어버리고 신체나 정신적으로 극심한 피로를 느끼게 되는 번아웃 신드롬에 대책을 세워야겠다고 느낀 것.

산드라 블록은 올해 57세로 지난 30년 동안 50편 가까운 작품에 출연하며 쉬지 않고 달려왔다.

이에 그녀는 “나는 너무 지쳤다. 너무 피곤하고, 건강하고 현명한 결정을 내릴 능력이 없다”고 솔직한 심정을 내비쳤다.

그녀가 지금 간절히 원하는 건 단연 가족과 함께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 이미 지난 3월, 영화 ‘로스트 시티’ 개봉 당시 “내 일을 진지하게 생각하지만 당분간 나의 아이들, 가족들과 24시간, 365일 함께 하고 싶다”고 뜻을 밝힌 바 있다.

실제로 그녀처럼 번아웃 증후군이 왔을 땐 그동안 하던 일을 잠깐 멈추고 운동을 하거나, 글을 쓰거나, 혼밥을 즐기는 등 소소한 취미 생활을 갖는 게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나 자신을 살뜰히 아끼고 보듬어주는 것.

충분한 휴식 끝에 몸도 마음도 다시 건강한 상태로 되돌리는 것만큼 중요한 힐링은 또 없을 테니!

프리랜스 에디터
노경언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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