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선물하기’에서 천만 원 대 시계가 팔렸다

노경언

엄청난 플렉스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과연 어디까지 마음의 표시가 가능할까?

최근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1800만 원대 시계가 판매되면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커피나 치킨 쿠폰 등 친구들에게 쉽게 선물하기 좋았던 카톡 선물 채널이 수천만원대를 호가하는 고가의 아이템을 쉽고 안전하게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진화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에 힘입어 카톡 선물하기에 입점하는 하이엔드 브랜드도 증가 추세다. 최근 피아제, 불가리도 입점한 데 이어 메종 마르지엘라 역시 국내 이커머스 판로 중 처음으로 카톡 선물하기를 택했다.

카톡 선물하기에서만 구할 수 있는 단독 상품과 선물포장, 각인 서비스 역시 인기를 끄는데 한몫한다. 성의 없이 툭 던지는 선물이 아닌, 상대방을 생각하는 마음과 정성이 드러나는 부분이기 때문.

이 외에도 불가리는 귀중품 배송 전문 업체 발렉스를 통해 프리미엄 배송과 디지털 정품 보증서를 제공하고, 피아제는 최대 8년간 무상 품질보증을 받을 수 있는 ‘피아제 케어’를 제공하는 등 오프라인과 구매했을 때와 같은 절차를 밟아 온라인상으로 쉽게 구매하는 쪽을 선호하는 이들이 더욱 많아지고 있다.

현재 카톡 선물하기 채널 내에 최고가 아이템은 피아제의 ‘포제션 시계 화이트 골드 다이아몬드 34mm’로 가격은 4천9백80만 원이다. 이어 티파니앤코의 ‘티파니 T1 와이드 힌지드 뱅글’은 3천2백60만 원으로 2위에 올랐다.

프리랜스 에디터
노경언
사진
카카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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