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만끽할 수 있는 팝업숍

김자혜

이 여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시원해지는 팝업숍 소식.

손으로 꼬아 만든 로에베

아름답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사물들! 밀라노 가구 박람회 ‘2022 살로네 델 모빌레’ 에서 공개된 로에베의 ‘Weave, Restore, Renew’ 컬렉션을 서울에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이 물건들을 바라볼 때 마음이 움직이는 이유는 ‘Weave, Restore, Renew’라는 컬렉션 이름에서 찾을 수 있다. 잊혀졌거나 버려진 사물들을 수선하고 다시 살려내 새로운 존재로 변화시키는 그 과정 때문. 10 꼬르소꼬모에서 선보이는 이번 팝업숍에는 재활용 신문지로 만든 바구니와 핸드백, 수선된 바스켓 백을 비롯한 스몰 레더 굿즈, 참으로 구성된 컬렉션이 소개된다. 전세계 곳곳에서 취합한 바구니들. 이도이아 쿠에스타, 벨렌 마르티네즈, 산티아고 바스테이로, 후앙 마누엘 마르시야 등의 장인들이 가죽끈을 사용해 저마다 다른 상처와 손상을 가진 바구니들을 수선했다. 2019년 로에베 재단 공예상의 최종 후보작가로 선정된 지승 공예가 이영순 작가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한국의 전통 지승 기법을 활용하여 재활용 신문지로 만든 토트백 연작은 작가의 세계가 확장되었음을 말해준다.

✔️6월 10일부터 28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 416 3층 10꼬르소꼬모 청담점

한여름의 디올

지난 5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특별한 런웨이를 펼쳤던 디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 그녀가 새로운 모험을 떠날 준비를 마쳤다. 이탈리아 아나카프리와 파라기 해변, 스페인 이비자, 그리스 미코노스 섬, 그리고 터키 보드룸과 몬테네그로까지, 세계 곳곳의 디올 스토어가 특별한 장식을 하고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는 것. 매장에 들어서면 마치 정글 한복판에 들어와 있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 기린, 호랑이 코끼리, 원숭이 등 실물 크기의 야생 동물 조각으로 장식되고 이 시기에만 만날 수 있는 캡슐 컬렉션이 진열된다. 이뿐 아니다. 태국 후아힌의 인터컨티넨탈 앞에 펼쳐진 해변가의 테라스, 청두의 디올 티 하우스에 자리한 데크, 그리고 특별한 시즌을 기념하여 ‘디올 리비에라’라는 이름으로 거듭난 발리 짐바란의 포시즌스 선다라 비치 클럽 속 풀장에서는 옷과 액세서리 외에도 해변에서 사용하는 휴대용 의자, 파라솔, 쿠션 등 여름 시즌을 위해 탄생한 아이템들도 함께 만날 수 있다고.

에디터
김자혜
사진
브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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