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빵 터지게 한 그녀의 플레이 리스트
다비치 이해리가 결혼 발표를 한데 이어 강민경의 싸늘한 반응이 화제다.
“이런 말을 하게 될 날이 오다니 꿈만 같아요. 아직 실감은 안 나지만 제가 결혼을 해요.” 이해리는 정성스러운 자필 편지와 함께 오는 7월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녀의 깜짝 결혼 발표에 여기저기서 애정 어린 축하가 쏟아졌지만 한 쪽 구석 어딘가에선 자꾸만 냉기가 돌았다.
강민경이 인스타그램에 ‘내 플레이 리스트’라는 멘트와 함께 제시의 ‘어떤 X’, 지드래곤의 ‘그XX’, 지나의 ‘꺼져 줄게 잘 살아’ 등 독기 가득한 제목의 곡들을 모아 놓은 플레이 리스트 캡처 화면을 업로드하며 팬들을 빵 터지게 한 것.
아무래도 멤버 중 반이나 결혼해버리는 상황에 적잖이 당황한 눈치였다.
뿐만 아니라 이해리의 결혼 소식을 전하는 뉴스 기사 중 ‘강민경은 아직 미혼이다’라고 언급한 부분에 빨간 밑줄을 쫙 그어 웃픈 표정의 이모티콘을 함께 곁들여 그녀만의 귀여운 방식으로 7월의 신부가 되는 다비치 맏언니를 축하했다.
이해리 역시 앞서 언급한 자필 편지에서 “앞으로도 다비치 이해리로 변함없이 그 자리에서 노래하며, 민경이랑 웃고 떠들고 있을게요”라며 강민경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상황. 웬만한 친자매보다 더한 케미를 자랑하는 두 사람의 우정이 돋보이는 대목이기도 하다.
강민경의 플레이리스트가 이해리 결혼식 축가 리스트라고 생각하면 어쩐지 아찔하지만 사랑하는 언니를 마주 보고 노래하는 동생의 모습이 벌써부터 눈에 그려져 괜히 마음이 뭉클해지기도!
- 프리랜스 에디터
- 노경언
- 사진
- instagram @iammingki, @dlgofl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