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형에 맞게 수선한 것뿐
김태리가 시상식에서 모조품 드레스를 입었다는 황당한 루머가 웃픈 해프닝으로 끝났다.
화제의 드레스는 지난 6일 백상예술대상에서 입었던 의상으로, 브라렛과 풀 맥시스커트로 나뉜 독특한 실루엣의 브랜든 맥스웰 드레스다.
김태리가 입은 드레스가 모조품이라는 루머는 일부 중국 누리꾼들의 의혹에서 시작됐다.
배우 다코타 존슨이 2019년 10월, 제11회 거버너스 어워즈에서 같은 드레스를 입고 나왔는데, 김태리가 입은 브라렛의 가슴 부분과 스커트 허리 디자인이 서로 다르다는 주장이었다. 런웨이 속 모델 역시 다코타 존슨의 실루엣과 동일해 그들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이에 드레스를 협찬한 편집숍 측은 “정품 드레스가 맞다”며 강하게 주장하고 나섰다. 각자 개인의 체형에 맞춰서 수선이 들어가며, 이 과정에서 드레스 모양의 변화가 이루어진 것이라고 반박한 것.
다코타 존슨은 디자인의 변형 없이 가슴 라인을 늘어뜨린 뒤 루즈하게 스타일링했고, 김태리는 가슴 부분과 옆 라인의 디자인을 수정해 노출을 최소화한 것뿐이었다.
더 이상 반박할 수 없는 확실한 근거에 황당한 루머는 쏙 들어갔고, 모두가 가슴을 쓸어내렸다는 후문!
- 프리랜스 에디터
- 노경언
- 사진
- 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