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 드레스가 가품? 말도 안 되는 소리

노경언

체형에 맞게 수선한 것뿐

김태리가 시상식에서 모조품 드레스를 입었다는 황당한 루머가 웃픈 해프닝으로 끝났다.

화제의 드레스는 지난 6일 백상예술대상에서 입었던 의상으로, 브라렛과 풀 맥시스커트로 나뉜 독특한 실루엣의 브랜든 맥스웰 드레스다.

김태리가 입은 드레스가 모조품이라는 루머는 일부 중국 누리꾼들의 의혹에서 시작됐다.

다코타 존슨이 거버너스 어워즈에서 입었던 동일한 드레스

2020 S/S Brandon Maxwell

배우 다코타 존슨이 2019년 10월, 제11회 거버너스 어워즈에서 같은 드레스를 입고 나왔는데, 김태리가 입은 브라렛의 가슴 부분과 스커트 허리 디자인이 서로 다르다는 주장이었다. 런웨이 속 모델 역시 다코타 존슨의 실루엣과 동일해 그들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이에 드레스를 협찬한 편집숍 측은 “정품 드레스가 맞다”며 강하게 주장하고 나섰다. 각자 개인의 체형에 맞춰서 수선이 들어가며, 이 과정에서 드레스 모양의 변화가 이루어진 것이라고 반박한 것.

다코타 존슨은 디자인의 변형 없이 가슴 라인을 늘어뜨린 뒤 루즈하게 스타일링했고, 김태리는 가슴 부분과 옆 라인의 디자인을 수정해 노출을 최소화한 것뿐이었다.

더 이상 반박할 수 없는 확실한 근거에 황당한 루머는 쏙 들어갔고, 모두가 가슴을 쓸어내렸다는 후문!

프리랜스 에디터
노경언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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