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 덕후들이여, 소리 벗고 팬티 질러!
오늘 4일, ‘짱구는 못 말려! 나와 박사의 여름 방학’ 한국어 버전이 닌텐도 스위치로 정식 출시된다.
이 게임은 지난해 7월 일본에서 처음 발매됐다. 규슈의 작은 마을 앗소에서 여름방학을 보내게 된 짱구 가족의 1주일 동안의 생활을 그린 힐링 어드벤처 게임으로, ‘동물의 숲’과 비슷한 감성 플레이 덕분에 일본에서만 30만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국내에서는 ‘나의 여름방학’ 시리즈가 한글판으로 발매된 적이 없어 팬들의 아쉬움이 많았다. 이들의 의견을 수렴해 짱구는 올해 가족들과 전라도 광주를 여행하게 됐다.
게임 속에서 짱구는 곤충을 잡거나 낚시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콧노래를 부르며 엄마 심부름도 하고, 한씨네 농원에서 야채도 키운다.
‘전라도 광주’라는 특정 지역의 로컬라이징 작업을 위해 곳곳에 심어둔 세심한 배려도 돋보인다. 여기에 국내 방영 애니메이션 원작 성우진을 그대로 기용해 한국 팬들은 익숙함마저 느낄 수 있다.
‘짱구는 못 말려! 나와 박사의 여름방학’의 한국어판 국내 출시 가격은 5만 9천8백 원.
앗, 기가 막히게도 내일은 어린이날이다.
- 프리랜스 에디터
- 노경언
- 사진
- 닌텐도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