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타 오라가 입은 민화 그림 드레스

장진영

리타 오라가 오스카 애프터 파티에서 충남 서천군 한산면에서 생산되는 한산 모시를 자수에 사용한 드레스를 입었다.

현지 시각으로 3월 28일, 배니티 페어 오스카 파티에 참석한 리타 오라의 드레스가 화제다.

그녀의드레스 자락 위 민화가 연상되는 한국적 그림체가 시선을 끈다. 이 드레스는 한국인 디자이너 ‘미스 소희’의 2022 F/W 드레스. 충남 서천군 한산면에서 생산되는 고급 모시인 한산 모시를 자수에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민화에서 영감을 받은 소나무, 사슴, 파도, 산을 새겼다. 디자이너 박소희는 지난 더블유 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도 아름다운 자연물에서 영감을 받는다고 한 바 있다.

그녀가 들고있는 클러치도 인상적이다.

리타 오라의 남자 친구이자 영화 감독 겸 배우인 타이카 와이티티가 드레스의 그림이 잘 보이도록 정돈해주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유명한 해외 셀러브리티가 그녀의 옷을 입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인스타그램으로 공개한 졸업 작품이 해외 매거진의 커버 의상으로 러브콜을 받기 시작해 마일리 사이러스, 카디 B가 그녀의 의상을 택했고, 이어 아리아나 그란데, 리사 등 내로라하는 셀럽들이 줄줄이 그녀가 만든 룩을 찾았다. 더블유 코리아의 인터뷰 중, 자신의 작업에 대한 믿음이 컸기에 과감한 디자인을 할 수 있었다는 디자이너. 그녀의 자신 있는 소신이 탄탄한 역사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콘텐츠 에디터
장진영
사진
Getty Images, Instagram @miss_sohee

SNS 공유하기